생활의 한담

박두진의 시 <하늘>과 이 도성 전 동아일보 기자

백촌거사 2024. 3. 3. 05:51

박두진의 시 <하늘>과

이 도성 전 동아일보 기자

전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였던 이도성(李度晟). 그가 K고를 졸업하기 전에 필자와는 가르치고 배우던 관계였던 인연이 있었다.

희미해지는 기억의 시간 연도이지만 그가 그 당시 국정교과서의 한 구절이 빠져 있음을 알려준 고마움이 떠나지 않고 있다.

교과서의 편집이 잘못되었음을 알고 바로 박두진 시인님께

전화로 말씀을 드리었고, 인쇄상에서 한 페이지 한 구절이

빼놓고 인쇄되었음을 확인해 주셨다. 무척이나 고맙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해 주셨다. 그 다음 해에 수정이 되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하였다.

분명히 이 도성 군이 지적해 주었고, 그리고 박두진 선생님과 전화로 통화를 한 사실은 분명한데. 교과서 박물관에, 경기도 안성

박두진 문학관에 확인을 해 보았지만 이러한 흔적은 보이지 않아

크게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1966년에서1970년 사이에 교과서의 오류가 있었다. 그 당시의 교과서를 가지고 있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이 도성 군과 연락이 된다면 서로 만나 지난 시절 있었던

그리움의 추억을 반추하고 싶다. 살아 생 전 꼭 만나고 싶다.

 
박두진의 시 하늘은 전부 7 연으로 되었는데, 6 연까지를 한 페이지에 그리고 마지막 7연인
<마시는 하늘에
내가 익는다.
능금처럼 마음이 익는다.>를 한 페이지에 편집했는데, 그만 인쇄할 적에
중요한 이 구절을 빼어놓고 인쇄를 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교과서 박물관 김종인 선생님 께서 자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