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가고나면
소리를 남기지 않듯이
▶ 필자 블로그를 찾아 주신 삼우당(三友堂) 님의 블로그에 전시작품이라고 한 그림 한 폭이 마음에 들었다. 분명히 가을을 담은 국화향기가 전해오는 작품인데 화제가 분명하지 않아 안타까웠다. 달려가고 싶은 마음에 전시 날짜를 물으니 오늘까지란다. 마침 복사를 부탁했던 책자도 찾을 겸 종로에 나갔다. 실비 같은 가을비가 뿌려지고 있었다. 경복궁역 서울메트로 미술관에 전시중인 작품을 감상하였다.우선 三友堂 님의 작품들을 먼저 찾아 안복을 가졌다.< 바람이 가고나면 소리를 남기지 않듯이>라는 표제가 쓰인팸플릿도 얻었다. 성동구 성수역내에 있는 성수화실 회원들의 작품 전시회였다. 먼훗날에 미술의 대가를 꿈꾸고 계신 희망의 빛이 서린 작품들이었다. 이 가을에 회원들이 전해주시는 작품들 속에서 지금은 소리를 남기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 어느 날 폭풍처럼 밀려오는 단원, 혜원, 추사 보다도 더 이름나는 문필가가 되시리라는 큰 희망의 기대를 가지면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는 반가움으로 한 시간 이상을 마음껏 즐기고 돌아왔다.
화제의 글은 ----------------------------
春榮夏茂季秋香 晩節還能傲雪霜(춘영하무계추향 만절환능오설상 )
봄에 성하고 여름에는 우거지며 가을에는 향기로우니 늦은 절기에 도리어 눈서리 굽히지 않는다. 칠언절구의 시 한 부분인데 아직 확실한 출전은 확인하지 못하였다.
수세미
[식물] 박과에 속한 한해살이 덩굴풀. 줄기는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가며, 잎은 5~7개로 갈라지고 긴 잎자루가 있다. 여름에 노란 꽃이 피며 오이와 비슷한 열매가 달린다. 열매 속의 섬유로 수세미를 만들고 즙으로는 화장수를 만든다. 학명은 Luffa cylindrica이다. < 다음 사이트에서 인용>
원어 :수세미외 비표준어 :쑤세미
<희망의 숲 소운 심재숙>
아름다운 장면하나- 감천 최미자
국화의 향기 시경 백예선
시경 백예선
아늑한 평화 소정 김현미
석곡 김재엽- 청풍 양수
성수화실 작품 전시회의 팸플릿의 첫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