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광장 80

泰山과 太山의 차이

미유당 조 영휘 선생 님 필자의 질문에 깊은 지혜로 해설을보내주신 미유당 님께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해 드립니다. 泰山 1.山名。在山東省中部。古稱東嶽,為五嶽之一。也稱岱宗、岱山、岱嶽、泰岱。主峰玉皇頂在泰安市北。古代帝王常在泰山舉行封禪大典。 《詩·魯頌·閟宮》:“泰山巖巖,魯邦所詹。” 北魏酈道元《水經註·禹貢山水澤地所在》:“泰山為東嶽,在泰山博縣西北。 岱宗也,王者封禪於其山,示增高也,有金策玉檢之事焉。” 明王守仁《登泰山》詩:“曉登泰山道,行行入煙霏。” 劉白羽《日出》:“登泰山看日出,這是從幼小時起,就對我富有魅力的一件事。” 2.山名。即沂山。 北魏酈道元《水經註·巨洋水》:“巨洋水出朱虛縣泰山……泰山即東小泰山也。” 3.比喻重大的或有價值的事物。 漢司馬遷《報任少卿書》:“人固有一死,死,或重於泰山,或輕於鴻毛,用之所趨異也。” 漢揚雄《解嘲》:“夫蕭..

생명이 오는 자리에서

생명이 오는 자리에서 폐병은 겨울이면 늘 심해져 차가운 밤 술잔도 들지 못하는데 한 자 넘게 눈이 온 걸 알자마자 생각이 감실 매화로 앞질러 가네. 마구간엔 말발굽 자주 또각거리고 창가 아이 코골이는 천둥 같은데 심지 밝혀 낡은 문에 눈을 붙인 채 한 생명이 예 왔는지 살펴본다네. 肺病冬常苦 폐병동상고 宵寒未御盃 소한미어배 已知盈尺雪 이지영척설 先念在龕梅 선념재감매 櫪馬蹄頻鼓 력마제빈고 窓童鼾卽雷 창동한즉뢰 心明眼故闔 심명안고합 點檢一生來 점검일생래 - 김시민(金時敏, 1681~1747), 『동포집(東圃集)』 권6 「한밤중 잠에서 깨어[夜半睡覺]」 이 시는 동포(東圃) 김시민(金時敏, 1681~1747)이 1739년 세밑거리에 쓴 작품이다. 수련(首聯)을 보면 작가는 겨울마다 기침으로 고생을 해왔던 모양..

杖屢는 杖屨의 誤記이다.

blog.daum.net/simdak1993/3102765 닥밭골 님 주소 杖屢는 杖屨의 誤記이다. ‣ 사전기록 국어사전 장:구杖屨 지팡이와 신. 이름난 사람이 머문 자취 지팡이와 짚신을 아울러 이르는 말 일본어 사전 じょうく [杖屨] ① 장구 ② 지팡이와 신 ③ 손윗사람의 소지품 ④ 변하여, 손윗사람의 경칭 중국어 사전 1.지팡이(手杖)와 신발 (鞋子). 2.노인을 대하거나 존경하는 사람의 경칭 3. 지팡이 짚고 한가롭게 슬슬 걷는 걸음. 杖屨行樂 장구행악 지팡이 짚고 신발 신고 재미있게 놀고 즐김 祗敬杖屨 지경장구《예기》 〈내칙(內則)〉에 “부모와 구고의 옷과 이불과 대자리와 깔개와 베개와 안석을 옮기지 않고, 지팡이와 신발은 공경하여 감히 가까이하지 말라.〔父母舅姑之衣衾簟席枕几不傳 杖屨祗敬之 勿敢近..

홍양호(洪良浩)의 심모원려(深謀遠慮) 해설 이 승현

심모원려(深謀遠慮) 글쓴이 : 이승현 의주 변경 멀고 아득하니 나라의 서쪽 국경이라 백성들 채무로 곤궁하여 물에 빠진 듯 불에 타는 듯하였도다 공이 그 장부 불태워 재물 버리고 사람 구하니 우리 백성 재앙의 구덩이에서 건져내고 우리 백성 이익의 근원 넓혀주었도다 옛날에는 구렁텅이에 떨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전원에서 편하게 지내니 들에는 뽕과 삼이 있고 울짱에는 닭과 돼지 있도다 이에 배불리 먹고 노래하며 자식을 먹이고 손자와 장난치니 어찌 공의 덕이라 하랴 어지신 성군 덕이로다 灣塞遙遙 만새요요 國之西門 국지서문 民困于貨 민곤우화 如墊如焚 여점여분 公火其籍 공화기적 以財易人 이재역인 脫我禍穽 탈아화정 弘我利源 홍아리원 昔阽溝壑 석점구학 今安田園 금안전원 野有桑麻 야유상마 柵有鷄豚 책유계돈 載飽載歌 재포재가..

이별은 연습을 해도 여전히 아프다. 홍해리 (洪海里)

치매행 391/홍해리 이별은 연습을 해도 여전히 아프다 ​ 장애물 경주를 하듯 아내는 치매 계단을 껑충껑충 건너뛰었다 ​ "네가 치매를 알아?" "네 아내가, 네 남편이, 네 어머니가, 네 아버지가 너를 몰라본다면!" ​ 의지가지없는 낙엽처럼 조붓한 방에 홀로 누워만 있는 아내 ​ 문을 박차고 막무가내 나가려들 때는 얼마나 막막했던가 ​ 울어서 될 일 하나 없는데 왜 날마다 속울음을 울어야 하나 ​ 연습을 하는 이별도 여전히 아프다. [출처] :홍 해리 시집 ”이별은 연습도 슬프다.„101쪽에서 늘 가슴 아픈 마음 그 속에 담긴 사랑 이별을 연습해도 하늘 높이 불은 타고 속울음 바다마을에 꽃으로 피었구나. 해리 님! 이후로 오늘 다시 그대의 시집을 읽습니다. 어머님을 통해 겪었던 가슴 찢긴 아픔 얻었기에..

珍穩 진온. 안동가문 유구문집 김상관의 서간에서

珍穩을 아시나요 ‣ 필자 가문의 문집을 탐구하다 맞닥뜨린 단어 하나가 온종일 필자를 넋 빠지게 하였다. 사전에도 없는 표제어라 앞뒤의 글을 연결하면서 그런대로 필자 나름의 해석을 하였다. 집에 있는 고서 간찰 여러 권을 섭렵하였다. 배움은 이리도 어렵구나. 夫餘 牙史인 김상복(..

송시열 (宋時烈,) 수곡(樹谷)의 유산시(遊山詩)에 추후 차운하다」글쓴이 이기찬

2019년 10월 16일 (수)이백한 번째 이야기대지의 끝, 지평선으로 난 길 위에서 천하 선비 하나같이 근심 안고 살거늘 수곡은 어찌하여 홀로 즐거워하는가 세상 밖 자연과는 한가히 연 맺으면서 세간엔 누대 하나 세울 땅이 없었구려 공무를 마치고서 잠시 여가 날 때마다 도처에 호수와 산 ..

조문수(曺文秀) 매화를 보며 눈 내리는 밤 雪夜 강만문<고전번역원>

2019년 1월 16일 (수) 백아흔두 번째 이야기 매화를 보며 눈 내리는 밤 雪夜 눈보라 치는 외딴 마을에 밤이 깃드니 사립문 여는 사람 없어라 병들어 누운 이내 몸 누가 가련해하랴 소한이 오는 게 더욱 두렵구나 등불은 어두워져라 불꽃이 가물거리고 화롯불은 쇠잔해져라 잔불도 재에 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