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광장 80

고전산책 한시감상- 이정형. 오언절구- 그를 내 곁에 두지 않을 권리- 고전번역원

[한시감상 173] 그를 내 곁에 두지 않을 권리 2017년 9월 28일 (목)백일흔세 번째 이야기그를 내 곁에 두지 않을 권리 화분의 소나무 한 그루 가냘프긴 해도 천추토록 눈 견디는 그 자태 굳건하구나 그 누가 구부러진 네 몸을 펴서 저 높은 저녁 구름에 닿게 할 수 있으랴 一朶盆莖弱 일타분경..

신광한의 신륵사에서 한국고전번역원. 고전산책 한시감상

2017년 8월 17일 (목)백일흔 번째 이야기신륵사에서비 때문에 신륵사에 묵으며[阻雨 信宿神勒寺] 좋은 비가 나를 붙들려고 개지 않으니 진종일 창 너머 강물 소리를 듣네 멧비둘기는 또 봄소식을 알리느라 개살구꽃 곁에서 구룩구룩 울어대네 好雨留人故不晴호우류인고불청 隔窓終日聽江..

고전산책 작법으로 읽는 한시(2)-백예순 번 째이야기 글쓴이권경열(權敬烈)

작법으로 읽는 한시(2) 막위(莫謂) 글쓴이 : 권경열 2017년 3월 30일 (목)백예순 번째 이야기작법으로 읽는 한시(2) 막위(莫謂) 한강에서 뱃놀이하며[漢江泛舟] 틈내어 한나절 맑은 강에서 뱃놀이하는데 어인 일로 한 쌍의 백조가 놀라 날아가네 사람이면 다 피해야 한다고 여기지 말거라 나는 ..

문곡 김수항의 딸아이 제문 - 고전 산책 -- 한국 고전 번역원- 유영봉

2017년 1월 9일 (월) 사백예순한 번째 이야기 딸아이 제문 번역문 그렇지만 내가 험한 곳을 넘고 건너서 멀리 도는 길을 마다하지 않은 건 너 때문이 아니었더냐. 돌아보고 연연하면서 머뭇거리고 맴돌다가 하룻밤 묵은 건 또 너 때문이 아니었더냐. 나는 너를 만나 보고 위로받을 수 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