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광장/시가 흐르는 광장 16

이별은 연습을 해도 여전히 아프다. 홍해리 (洪海里)

치매행 391/홍해리 이별은 연습을 해도 여전히 아프다 ​ 장애물 경주를 하듯 아내는 치매 계단을 껑충껑충 건너뛰었다 ​ "네가 치매를 알아?" "네 아내가, 네 남편이, 네 어머니가, 네 아버지가 너를 몰라본다면!" ​ 의지가지없는 낙엽처럼 조붓한 방에 홀로 누워만 있는 아내 ​ 문을 박차고 막무가내 나가려들 때는 얼마나 막막했던가 ​ 울어서 될 일 하나 없는데 왜 날마다 속울음을 울어야 하나 ​ 연습을 하는 이별도 여전히 아프다. [출처] :홍 해리 시집 ”이별은 연습도 슬프다.„101쪽에서 늘 가슴 아픈 마음 그 속에 담긴 사랑 이별을 연습해도 하늘 높이 불은 타고 속울음 바다마을에 꽃으로 피었구나. 해리 님! 이후로 오늘 다시 그대의 시집을 읽습니다. 어머님을 통해 겪었던 가슴 찢긴 아픔 얻었기에..

<맑은 시냇물처럼 >조면희(趙冕熙) 한시집 (漢詩集)을 감사히 받다

늘 고맙습니다. http://blog.daum.net/whausgml/16904719 청계자님 주소 &lt; 시집 발간을 축하드립니다.&gt; 천마기슭 바위 님 선조 숨결 품어 안고. 맑은 내 깨끗한 얼 곱게도 수를 놓아 문자 향 글씨 내음 소복소복 담으시다. 여든 세월 한자 향에 오롯한 마음으로 초서 글씨 읽어 내셔 모든 이 귀감이..

반산 한상철(半山 韓相哲 )시인님의 漢詩集 北窗 <북창>. 김용의 북창한시

----------------------------------------------------------------- 半山 韓相哲 시인님의 漢詩集 北&#31383; ---------------------------------------------------------------- 은행장을 하시기도 하셨던 분으로 산을 좋아하셨고, 시조 작가이시며, 한시의 창작에도 열정이 대단하시다. 청주(淸州) 한씨(韓氏) 몽계공파(夢溪公..

洪 海 里 시인의 애면글면 ----시집 치매행致梅行 에서

문봉선 화백의 매화전에서&lt; 2011 년&gt; ---------------------------------------------------ㅔ----------------- 애면글면 - 치매행致梅行 · 149에서----- 洪 海 里 머릿속에 고이 잠든 아내의 영혼 깨워서 들어올릴 수 있을까 지레가 없는 남편은 지레 속이 터지고 가슴속 지뢰밭에 묻혀 있는, 저 숱한 불발..

김 영월 시인님의 목련------5호선 굽은 다리 전철역에서< 시인 수필가>

--------------------------------------------- ------------------------------------------- 목련 김 영월 잠시 머물렀다 떠나가는 안타까움이다 한 점의 티끌도 허락치 않는 순백의 영혼이다 오랜 세월 가슴에 간직한 사랑의 언어이다 사월의 청자빛 하늘에 바치는 나의 눈물이다 &#10047; http://blog.naver.com/weol2004/3..

洪 海里 시인의 능소화 전문----- 시집 금강초롱에서

========================================================== 능소화 전문 洪 海里 올라가야 내려가는 것을, 어찌 모르랴 모르랴마는 너야 죽거나말거나 인정사정 볼 것 없다고 숨통을 끊어야 한다며 흐느적이는 빈 구석 그늘 속으로, 몰입이다 황홀이다 착각이다. 천파만파 일렁이는 저 바람 막 피어나는..

洪 海 里 의 연꽃 피는 저녁에 양수리 洗美苑의 연꽃 시 모음<3>

양수리 洗美苑의 연꽃 시 모음&lt;3&gt; 연꽃 피는 저녁에 洪 海 里 http://blog.daum.net/hong1852/16153086 십오야 달 밝으면 둥두럿이 벙그는 가슴 어찌 참아요 때가 오면 피고 지는 걸 달밤에 살라야 어찌 다 살라요 억겁의 번뇌를 정하시는 향기 땅에서 맺어 하늘로 오르는 이승의 연분을 달빛 하이..

양수리 洗美苑의 연꽃 시 모음<2>이 달( 李 達)신 광수 (申光洙)이득원( 李得元) 양 사악(羊士諤)

양수리 洗美苑의 연꽃 시 모음&lt;2&gt; `1. 大同江韻의 다음으로 이 달( 李 達) 연잎은 어지럽고 연밥은 많고 연꽃 속에 남녀의 노래 소리 어울리네. 올 제의 약속은 횡당입구에서 만나는 것 어렵사리 배를 돌려 물결 거슬리며 올라가네. ------------------------------------------ 이 달(李達) 1539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