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리 洗美苑의 연꽃 시 모음<3>
연꽃 피는 저녁에
洪 海 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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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오야 달 밝으면
둥두럿이 벙그는 가슴
어찌 참아요
때가 오면 피고 지는 걸
달밤에 살라야
어찌 다 살라요
억겁의 번뇌를 정하시는 향기
땅에서 맺어
하늘로 오르는
이승의 연분을
달빛 하이얀 속에 나풀대는
내 모습
그대 간지르며
주변을 맴도는 바람소리
꽃 타고 날아가던
나의 하늘엔
아름다운 평화
몇 년 전
서늘히 잠들어
그대 곁에 누워 있거니
이승 그려 내려와
세상 정히다
꽃 피어 달밭에 솟아 올라서
둥두럿이 벙글어
어쩌자는가.
아름 다운 평화가 연꽃 밭에 스미는 환한 대낮에 남양홍씨 해리 시인님이 생각나서-------- 동문이시기에 더욱 생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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