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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羅一昭 星漢 兄弟乘舟泝流到讀書堂。
余向楊山。一昭還西氷庫。
여 나일소 성한 형제승주소류도독서당。
여향양산。일소환서빙고。
詩題: 나일소 형제와 배를 타고 물결을 거슬러 독서당에 이르렀다. 나는 양산으로 향하고 일소 형제는 서빙고롤 돌아가다.
전 송
送者三人行一人。송자삼인행일인
보내는 이 세 사람 가는 이 하나인데.
行人還送送行人。행인환송송행인
가는 이가 오히려 보내는 이 전송하니.
君回舟處吾乘馬。군회주처오승마
그대 탄 배 도는 곳 나의 말을 타는 곳
馬上人思舟上人。마상인사주상인
말위 앉은 한 사람 배 탄 사람 생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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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이해】
1646년 <인조24 병술 문곡 18세> 쯤
장인이신 나성두 羅星斗< 자 于天 호 碁洲 1614광해6년 갑인-1663현종4계묘>어르신의 동생인 星漢, 星遠, 星緯 등과 독서당 앞에서 헤어질 때의 서정을 노래하다.
화자는 말을 타고 양산 <지금의 양주 석실서원 근처>으로 돌아가고, 장인 어르신의 동생인 3 형제는 배를 타고 서빙고로 돌아가는 헤어짐의 정경이다. 독서당 터가 있던 한강강변에서 헤어짐의 정경이다. 가는 이가 오히려 보내주는 이를 생각하는 서정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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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당 독서당 터
남호 독서당 터-- 청암동 강변 삼성아파트 앞 돌담 숲에 숨겨져 있어 찾기가 참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