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子張 第十九

子張 第十九----19-1 見危致命---- 선비의 네 가지 정신

백촌거사 2015. 1. 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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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張 第十九

此篇 皆記弟子之言, 而子夏, 爲多하고,

子貢, 次之. 蓋孔門, 自顔子以下, 穎悟, 莫若子貢하고, 自曾子以下, 篤實, 無若子夏. 故特記之詳焉이라. 凡二十五章이라.

한자읽기: 차편은 개기제자지언, 이자하, 위다하고,

자공, 차지. 개공문, 자안자이하, 영오, 막야자공하고, 자증자이하, 독실, 무야자하. 고특기지상언이라. 범이십오장이라.

 

❊이 편은 모두 제자들의 말을 기록한 것인데 자하의 말이 가장 많고 자공의 말이 그 다음으로 많다. 대체로 공자의 문하에 안자이하로는 빼어나고 깨우친 사람은 자공 만한 이가 없고, 증자이하로는 독실한 사람은 자하만한 이가 없다. 고로, 특별히 그들을 상세히 기록했다. 25장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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穎悟: 총명하다 篤實: 성실하고도 극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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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子張 曰 士見危致命하며

見得思義하며。祭思敬하면

喪思哀。其可已矣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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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자장 왈 사견위치명하며

견득사의하며。제사경하면

상사애。기가이니

〔국역〕: 자장이 말하였다. 선비가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치며, 이득을 보고 의를 생각하며, 제사에 공경함을 생각하며, 상사에 슬픔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면 된다.

 

[주자] 致命, 謂委致其命. 猶言授命也. 四者, 立身之大節, 一有不至, 則餘無足觀, 故言士能如此, 則庶乎其可矣.

 

​致命은 목숨을 바침을 이르니 授命이란 말과 같다. 이 네 가지는 몸을 세우는 큰일이니, 한 가지라도 지극하지 못함이 있으면 그 나머지는 족히 볼 것이 없다. 그러므로 선비가 이와 같이 할 수 있다면 거의 괜찮다고 말한 것이다.​

[관련] 헌문13 曰今之成人者 何必然이리오 見利思義하며 見危授命하며 久要에 不忘平生之言이면 亦可以爲成人矣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의 성인은

어찌 반드시 그렇다 하리오 이를 보고 의를 생각하며

위태로움을 보고 목숨을 바치며 오래된 언약에

평소의 말을 잊지 않는다면 또한 성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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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네 가지 생활 자세

<어휘이해>

子張: 자임/ 공자의 제자 전손사(顓孫師) 진나라 출신으로 義, 德, 道에 대한 믿음 역설

士 선비 학문하는 사람. 지식인

見危致命: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침 치명= 授命. 자신을 아끼지 않음

見利思義: 이득을 보면 의리를 생각함

其可已矣: 아마도 가할 것이다 /아마도 좋을 것이다 /아마도 괜찮을 것이다

 

  [논어 고금주]

朱子曰致命。猶言授命。謂委致其命。

〇邢曰有此行。其可以爲士已矣。補云已語辭。

孔曰致命。不愛其身。〇荻曰授命。謂致君命也。〇駁曰荻說非也。已見前。憲問篇

黃曰大節固所當盡。然斷之以其可已矣。則似亦失之太快。〇蔡云子張意謂盡可了。註庶乎其可。似少抑之。〇案可者適可之意。已者語辭。勉齋讀已爲止。故其言如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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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신 묘  입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