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衛靈公 第十五 <凡四十一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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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衛15-1-1〕
衛靈公이。問陳於孔子한대。孔子對曰 俎豆之事는
則嘗聞之矣어니와。軍旅之事는。未之學也라하시고。明日에遂行하시다.。
〔읽기〕위령공。문진어공자。공자대왈 조두지사 즉상문지의。군려지사。미지학야。명일수행。
〔국역〕: 위나라의 靈公이 공자에게 진법을 묻자, 공자께서는
“조두에 대한 일은 일찍이 들어왔거니와 군대에 관한 일은 배우지 못하였다.” 하시고, 다음 날에 마침내 떠나셨다.
〔주자〕陳은 謂軍師行伍之列이라 俎豆는禮器라 尹氏曰 衛靈公은 無道之君也어늘 復有志於戰伐之事라 故로 答以未學而去之시니라.
진은 위군사행오지렬이라 조두는예기라 윤씨왈 위령공은 무도지군야어늘 복유지어전벌지사라 고로 답이미학이거지시니라.
陳은 군사의 항오에 대한 列을 말한다. 俎豆는 禮를 행할 때에 사용하는 器物이다. 윤씨가 말하였다. "衛靈公은 無道한 군주인데 또 전쟁의 일에 뜻을 두었다. 그러므로 배우지 못하였다고 答하고 떠나신 것이다."
〔論語古今註〕
補曰陳者。行軍列伍之法。陳列也俎豆。亦陳列之物。其形如布陳。〇補曰俎豆陳列之法。曾所聞之。軍旅陳列之法。舊未學焉。鄭云萬二千五百人爲軍。五百人爲旅。補曰俎。升牲之器。自鼎而升俎。豆。菹醢之器。籩以盛乾物。豆以盛濡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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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촌 이해 노트》
陳: 군사 전략
靈公 :위나라의 임금<BC 534-493?
俎豆之事조두지사 제례 ,제사, 예법에 관한 일
籩豆之事 제기를 다루는 일 [籩豆] 籩 과실을 담는 제기(祭器) 豆 국 따위를 담는 제기(祭器)
태백(泰伯)에 “변두에 관한 일이라면 전담하는 관원이 별도로 있다.〔籩豆之事 則有司存焉〕”라는 뜻으로 증자(曾子)가 맹경자(孟敬子)에게 충고해 준 말이 있다. 변두에 관한 일이란 죽기(竹器)와 목기(木器)로 된 제기를 진설하는 등의 제사에 관한 일을 말한다 =변두유사(籩豆有司)
俎豆 조두① 제기 ② 제사 俎和豆。-古代祭祀时盛食物的礼器 祭享제향 때 제물을 얹는 그릇
적대炙臺. 제향 때 희생을 올려놓는 그릇
희생犧牲 집단 성원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종묘와 사직에 제물로 바치는 소, 양, 돼지 따위의 산 짐승. =뇌생 (牢牲) , 생뢰 (牲牢)
나라에서 올리는 제사에서 제물로 쓰는 소, 양, 돼지 따위의 짐승을 담는 그릇. 책상반(冊床盤)과 비슷한 모양이다.
• 제사 준비를 점검하는 부산한 소리도 들렸다오 / 俎豆俄聞點設喧
軍旅之事 군대 군사의 일. 군려 군대의 편제단위
“제사 지내는 법에 대해서는 들은 적이 있지만, 군대에 관한 일은 배우지 않았다.〔俎豆之事 則嘗聞之矣 軍旅之事 未之學也〕”라고 한 것은 대개 문(文)의 덕을 베풀면 무(武)를 일삼을 것이 없다는 뜻에서 나온 것
未之學也: 부정문. 아직 그것을 배우지 못하다
學之의 도치 未 아직-- 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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