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윗글은 삼일동지회 발행< 독립선언서> 인용< 3.1 운동69주년 기념 발행1988> 이 책속에는 당시 파고다 공원에서
뿌려졌던 선언서 사본이 있음.일석 선생님의 풀이도 있고, 월탄 박종화 선생님의 친필도 곁들어 있다.
80년대부터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이름을 잊은 그 수강생이 지금도 깊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독립선언서 1.>----------------------------------------
1.오등(吾等)은 자(玆)에 (아)我 조선(朝鮮)의
독립국(獨立國)임과
조선인(朝鮮人)의
자주민(自主民)임을 선언(宣言)하노라.
2.차(此)로써 세계만방(世界萬邦)에 고(告)하야 인류평등 (人 類平等)의 대의(大義)를 극명(克明)하며,
차(此)로써 자손만대(子孫萬代)에 고(誥)하야 민족자존(民族 自存)의 정권(正權)을 영유(永有)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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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마을 해설>
1.문을 우선 쉬운 방법으로 이해하자.
<나는 여기에 선언한다> 하면 선언함의 대상인 <목적어>가 있어야한다. 그런데 이글에서 목적어는 2개이며 그 목적어가 작은 주어와 서술어를 가지고 있다.
1. 오등은/ 조선의 독립국임< 주어+ 서술어 이다는 서술격조사>을 선언한다. 그리고
오등은. 조선인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한다. 순서를 바꾸어 읽어도 된다. 그런데 늘 앞쪽이 더 의미가 있다. 바꾸어 읽으면 민족이 먼저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아래처럼 간단히 두 개의 문장으로 고쳐 읽어 보면 문장 이해가 쉽게 이해될 것이다.
오등은 아 조선의 독립국임을 자에 선언한다. < 국가관>
오등은 아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자에 선언한다.< 민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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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우리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선언한다. |
2. 문도 아래처럼 나누어 쉽게 읽어 보자. 문장은 하나이지만 두 개의 내용이 담긴 긴 글이다.
차(此)로써 /세계만방(世界萬邦)에 고(告)하야 /인류평등 (人 類平等)의 대의(大義)를 극명(克明)하며, <극명(克明)케 하노라.>
독립선언으로써 /1 세계만방(世界萬邦)에 고(告)한다./그렇게 하여 2인류평등의 대의를 극명케 한다.<국외적>
독립선언으로써/3자손만대(子孫萬代)에 고(誥)한다. 그렇게 하여
4 민족자존(民族 自存)의 정권(正權)을 영유(永有)케 하노라.< 국내적>
중심내용은 독립선언이 2와 4이고, 1과 3은 국외와 국내에 구체적으로 알린다는 방법이 된다. 우리민족의 독립선언을 먼저 세계 모든 나라에게 알리어 인류는 평등하다는 큰 뜻을 똑똑히 밝히고, 우리 민족의 후손들에게 깨우쳐 알려 민족 자존의 정당한 권리를 오래도록 누리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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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세계만방에 알려 인류가 평등하다는 큰 뜻을 분명히 하고, 자손만대에 알려 민족자존의 올바른 권리를 영원히 누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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