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南漢 溫祚王廟 남한 온조왕묘 지은이 황산 김유근 옮긴이 청계 고 조면희 蒼茫溫祚業 千載想英姿 戰伐迷今日 金湯猶昔時 百家同濟難 三國幷開期 寂寞荒祠在 西風鳥雀悲 온조의 왕업은 멀고도 아득 하지만 천년 뒤에도 영특한 모습 상상되네. 오늘 날 전쟁 모습은 알 수 없지만, 금성철벽의 성지는 옛날 그때 같네. 백가를 거느리고 함께 고난 이겼내, 삼국으로 나란히 개업할 기약 했네. 버려진 사당만 쓸쓸히 여기 있는데, 새들의 지저귐만 서풍에 실려 오네. 1. 金湯 : 金城湯池 곧 견고한 성벽. 2. 온조가 백가를 거느리고 나라를 세웠다고 百濟라고 하지요. 이것을 응용한 것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