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의 향기/논어 학습

執德. 信道 . 논어 子張 章 2.

백촌거사 2008. 7. 10. 01:27

논어 子張 章<第十九 子張 2 >

<執德. >-----------------------------------

19-2. 子張曰, 執不弘, 信不篤, 焉能爲有, 焉能爲(=無.)

읽기: 자장왈 집덕불홍 신도부독 언능위유 언능위망.

해석: 자장이 말하기를 덕을 잡는 것이 넓지 못하며, 도를 믿는 것이 독실하지 못하면, 어찌 덕과 도가 있다고 말하며, 어찌 없다고 말하겠는가.

◉주자의 집주(集註)---------------------------------------

集註 - 有所得而守之太狹, 則德孤, 有所聞而信之不篤, 則道廢. 焉能爲有亡, 猶言不足爲輕重.

해석: 얻은 것이 있으나 지킴이 너무 협소하면 덕이 외롭고, 들은 것이 있으나 (그것을) 믿음이 독실하지 못하면, 도가 폐한다. 焉能爲有亡( 무 )는 경중을 따질 수가 없다는 말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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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학습

1. 논어 다른 장에서

◄ 主忠信 徙義 崇德也 < 顔淵 10장 >

진실과 신의를 지키고 정의를 향하여 나아가는 것이 덕을 높이는 길이다.

◄ 子欲善而民善矣 君子之德 風 小人之德 草 草上之風 必偃<顔淵19 장 >

그대가 선하고자하면 백성들이 선해지는 것이니 군자의 덕은 바람이요, 소인의 덕은 풀이다 풀이 바람에 가해지면 풀은 반드시 쓰러진다

◄ 德 不 孤 必 有 隣

덕이 있는 자 외롭지 않고 따르는 이웃이 있다< 里仁편25장 >

2. 弘은 强일 수도 있고,大 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풀이하기도 한다.

3. 儒家 三不朽

《춘추좌전(春秋左傳)》 양공(襄公) 24년에 “최상은 입덕(立德)이요, 그 다음은 입공(立功)이요, 그 다음은 입언(立言)이니,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없어지지 않는 이것을 불후(不朽)라고 하는 것이다.”[太上有立德 其次有立功 其次有立言 雖久不廢 此之謂不朽]”라는 유명한 말이 실려 있다.

4.김집(金集)의 <次別人 次龜峯詩 에서>

김집(金集) : 1574년(선조 7)-- 1656년(효종 7)

자 사강(士剛) 호 신독재(愼獨齋)

無門惟禍福 화와 복은 각기 문이 없고

同途是喜悲 기쁘고 슬픈 것 그건 함께 가네.

世情多薄態 세상 인심 야박한 모습 많고

君子有窮時 군자도 궁핍할 때가 있다네

信道能安命 도를 믿으면 모든 일 편안하고

無愁可展眉 걱정이 없으면 얼굴이 펴지네.

黃編味方足 책 펼치면 그 맛이 바야흐로 만족인걸

白髮志難移 백발이 되어 뜻을 변하지 않으리.

一天皆王土 하늘 아래 모두가 우리 임금 땅인데

何事淚長垂 무슨 일로 눈물 길이 흘리겠는가.

5. 영문으로 다음처럼 번역한 것도 있다.

Zizhang said, 'When a man holds fast to virtue, but without seeking to enlarge it, and believes right principles, but without firm sincerity, what account can be made of his existence or non-exist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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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德 <virtue>

국어 사전에 의한 정의에 의하면 덕이란 공정하고 포용성 있는 마음이나 품성이라고 하기도 하고, 도덕적, 윤리적 이상을 실현해 가는 인격적 능력이라고 한다.

결국 덕이란 우리들 인간 생활과 행동을 윤리적인 원칙에 일치시키는 것이라고 말할 수가 있다.

倫理神學 <moral theology>에서 말하는 덕이란 윤리의 원칙을 따를 때 취하는 태도와 성향을 말하며 기본의 덕인 신중, 절제, 용기, 정의 등의 자연의 덕인 4 가지와 그리스도에서 말하는 신학적인 덕인 믿음, 소망, 사랑 등의 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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