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경 (八景) 시의 모음/三龜亭 삼구정

김 영행(金令行)三龜亭志感

백촌거사 2015. 3. 11. 00:16

     三龜亭志感

     삼구정지감

                  삼구정에서 감회를 적다.

 

.                                                                                                                                 김 영행(金令行)

1673(현종 14)∼1755(영조 31)--- 문충공파 후손

자 자유(子裕) 호 필운옹(弼雲翁). 관찰사인 김 시걸(金時傑)의 아들

삼연(三淵) 김창흡 (金昌翁)의 문인. 음보 (蔭補)로 현감(縣監)이 되었다가 1723년(景宗 3)에 金昌集의 一黨이라 하여 잠시 기장현 (機張縣)에 유배. 그 후 군수(郡守)를 거쳐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를 지냈다.

시집 《필운유고(弼雲遺稿)》-아들 履健이 1747년에 쓴 序文

계보: 선원 金尙容- 光炫3- 壽仁- 盛遇- 時傑- 令行

履健- 養淳- 晦根- 炳鼎- 正均- 鳳鎭- 福漢(志山)-殷東- 潤顯

中一< 1940 년 庚辰 생. 배 경주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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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구정 황폐된 지 몇 해나 되었는가.

지난 날 선조님이 머무시던 곳이었네.

쓸쓸한 거친 들판 함께 말할 사람 없고

석양에 우는 새는 사람에게 슬프구나.

 

三龜亭廢幾春秋 曾是先生杖屨

삼구정폐기춘추 증시선생장구유

蕭瑟荒原無與語 夕陽啼鳥向人

소슬황원무여어 석양제조향인비

支자 운 :遊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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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마을 노트】

시 내용 이해

1행.2행: 삼구정 회고-- 선조님의 그리움

3 행.4 행: 현재의 느낌- 쓸쓸함. 외로움- 슬픔

시어 이해

⦁幾春秋 <春秋> 는 세월 몇 년의 세월 .

* 상전벽해로 몇 년이 지났던고 / 桑海幾春秋

春秋: 어른의 나이. 역사의 범칭- 공자 저술의 노나라 역사. 유가 경전의 하나. 고대사서적 통칭,

曾是: 일찍이 - 이다. 지난날-이다. 이전에- 이다.

* 일찍이 우리 집의 산이었는데 / 曾是我家山

 

先生: 선조이신 係權의 아들인 영전(永銓1439-1522)과 그 의 동생들= 88세되는 노모의 장수 기원

杖屨(장구): 지팡이와 짚신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이름난 사람이 머물렀던 곳을 미화한 것.

* 명산을 밟던 유람길도 나이가 쇠하자 그만두고 / 名山杖屨衰年廢

⦁蕭瑟 (소슬)①처량하다 ②스산하다 ③쏴쏴

가을바람이 소리 내어 부는 바람,

悲哉秋之爲氣也(비재추지위기야) : 슬프구나, 가을이 되는 기운이여 蕭瑟兮草木搖落易變衰(소슬혜초목요락이변쇠) : 소슬하구나, 초목이 떨어지고 쇠하게 변하다.(구변1(九辯《楚辭》)

①形容風吹拂樹木發出的聲音:長松千樹風蕭瑟。

②冷落;凄凉

* 지는 해 바라보며 쓸쓸히 서 있구나 / 向斜陽

⦁荒原 (황원):황량한 들판. 황량한 언덕. 황량한 들. 황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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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년 6 월 15 에 찍은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