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노트>부천시 석천 공원에는 아주 많은 시와 시조가 걸려 있어, 시의 마을을 걷고 있는 느낌이었다. 강단에서 목청 높여 읊고 풀이를 해주던 그 시절이 아주 깊게 그리워졌다.
<사랑마을> <시와 꽃이 있는 거리>라고 푯말도 보였다. 걷고 있는 나에게는 시와 시조를 읊조리며 제자들에게 뜨거운 정열을 뿜어냈던 강단에 서 있는 것 같았다.
【흰마을 노트】-----------------------------------------
♣윤동주 시인님의 서시를 읊어 보며 옛날 내 노트를 꺼내 보 았다.
봄이 가고, 여름가고, 가을 코스모스가 홀홀히 떨어지는 날 우주의 마지막은 아닙니다. 단풍의 세계가 있고, 履霜而堅氷至- <서리를 밟거든 얼음이 굳어질 것을 각오하라>가 아니라 우리는 서리 발에 끼친 낙엽을 밟으면서 봄이 올 것을 믿습니다.
< 화원에 꽃이 핀다. 윤동주의 산문에서>
시어의 상징성 -----------------
하늘: 창조주, 진리의 근원, 생명의 근원, 절대적 존재, 하나님
바람: 어두운 시대상황, 시련 ,죄의식, 불안,의식
별: 궁극적 이상. 아름답고 영원한 경지, 순수, 구원의 지표,
불멸의 가치, 양심의 거울, 신념 소망 염원
사랑: 기독교적인 사랑 밤: 암담한 현실 시대상황
길: 삶의 방식, 운명, 자기 수행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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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의 분석>
1.2연: 양심의 성찰- 도덕적 결백성 순수 지향
1. 부끄럼 하늘 소망 현재 희구 결백한 삶의 자세
2. 괴로움 바람 고뇌 양심적 삶의 자세 과거
3 연 의연한 결의 우주적인 교감
확신과 의지 박애 정신과 사명 완수 사랑 길 다짐 < 현재 미래 순교자적인 자세
----------------- 내면적인 상황-------------
4 연: 자아성찰과 극복의지
별 바람 , 현재 재확인
현실의 시적승화 신념의 흔들림
------------------- 외부적 상황 --------------
이 시의 특색
3개의 평서형--- 단순구성. 담담한 가락의 내면적인 독백형식
대립적인 구조: 하늘⟷자아, 바람⟷/별, 죽음⟷ 삶
시간적인 추이로 일생의 지향성을 구조화
겸손한 의지와 신념으로 현실적인 자아를 떠나 이상적 자아를 찾기 위한 결백한 양심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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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의 심층세계
1. 소명의식 죽는 날, 죽어가는 것, 잎 새의 조락, 괴로움의 나
2. 영원회귀의식- 하늘 별 영원한 불멸 신앙의 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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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의 역정 ---- 양심의 성찰
2. 미래의 의지----- 확신과 의지
3, 현재의 자세 --- 현실의 시적인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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