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한담/ 내 삶의 터전

윤동주의 서시 ----- 부천시 석천 공원에서

백촌거사 2015. 7. 14. 09:56

 

 

 

 

 

< 필자노트>부천시 석천 공원에는 아주 많은 시와 시조가 걸려 있어, 시의 마을을 걷고 있는 느낌이었다. 강단에서 목청 높여 읊고 풀이를 해주던 그 시절이 아주 깊게 그리워졌다.

<사랑마을> <시와 꽃이 있는 거리>라고 푯말도 보였다. 걷고 있는 나에게는 시와 시조를 읊조리며 제자들에게 뜨거운 정열을 뿜어냈던 강단에 서 있는 것 같았다.

 

【흰마을 노트】-----------------------------------------

♣윤동주 시인님의 서시를 읊어 보며 옛날 내 노트를 꺼내 보 았다.

 

봄이 가고, 여름가고, 가을 코스모스가 홀홀히 떨어지는 날 우주의 마지막은 아닙니다. 단풍의 세계가 있고, 履霜而堅氷至- <서리를 밟거든 얼음이 굳어질 것을 각오하라>가 아니라 우리는 서리 발에 끼친 낙엽을 밟으면서 봄이 올 것을 믿습니다.

< 화원에 꽃이 핀다. 윤동주의 산문에서>

시어의 상징성 -----------------

하늘: 창조주, 진리의 근원, 생명의 근원, 절대적 존재, 하나님

바람: 어두운 시대상황, 시련 ,죄의식, 불안,의식

: 궁극적 이상. 아름답고 영원한 경지, 순수, 구원의 지표,

불멸의 가치, 양심의 거울, 신념 소망 염원

사랑: 기독교적인 사랑 : 암담한 현실 시대상황

길: 삶의 방식, 운명, 자기 수행의 길

-------------------------------------------

< 내용의 분석>

1.2연: 양심의 성찰- 도덕적 결백성 순수 지향

1. 부끄럼 하늘 소망 현재 희구 결백한 삶의 자세

2. 괴로움 바람 고뇌 양심적 삶의 자세 과거

3 연 의연한 결의 우주적인 교감

확신과 의지 박애 정신과 사명 완수 사랑 길 다짐 < 현재 미래 순교자적인 자세

----------------- 내면적인 상황-------------

4 연: 자아성찰과 극복의지

별 바람 , 현재 재확인

현실의 시적승화 신념의 흔들림

------------------- 외부적 상황 --------------

이 시의 특색

3개의 평서형--- 단순구성. 담담한 가락의 내면적인 독백형식

대립적인 구조: 하늘⟷자아, 바람⟷/별, 죽음⟷ 삶

시간적인 추이로 일생의 지향성을 구조화

겸손한 의지와 신념으로 현실적인 자아를 떠나 이상적 자아를 찾기 위한 결백한 양심선언이다.

 

서시의 심층세계

1. 소명의식 죽는 날, 죽어가는 것, 잎 새의 조락, 괴로움의 나

2. 영원회귀의식- 하늘 별 영원한 불멸 신앙의 긹

------------------------------------------

1, 과거의 역정 ---- 양심의 성찰

2. 미래의 의지----- 확신과 의지

3, 현재의 자세 --- 현실의 시적인 승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