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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竹寄彛齋尙書<묵죽기이재상서>
김 유근(金逌根)1785년~1840년
(其一)
經時不見若爲情 오래도록 못 만나 이 심정 어이하랴.
更覺腦懷鄙吝萌 마음속 더러움이 돋아남 깨닫기에
寫就琅玕聊寄去 대나무 그려내어 애오라지 부치니
通中直節似吾兄 속 비고 곧은 절개 나의 형 닮아다오.
庚 자 운율: 情萌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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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二)
醉墨淋漓不暫停 취흥 속 휘두름에 잠시도 안 멈추니
天然氣勢欲通靈 타고난 힘찬 기세 신령과 통하는 듯.
人間何處求知已 세상의 어느 곳에 이런 친구 얻을까
相對猶堪娛暮齡 상대하며 오히려 늘그막을 즐기네.
靑자 운율: 停靈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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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마을 노트】
墨竹 먹이나 먹물 따위로 그린 대나무.
이재(彛齋)라는 아호를 지닌 다른 분도 계시다.
김 득신(金厚臣): 영·정조 시대 화가. 생몰년 미상. 본관은 개성(開城). 호는 이재(彛齋). 관직은 찰방(察訪) 산수화, 화조화, 인물화, 영모화(翎毛畵) <=새와 동물을 소재로 그린 그림>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그의 〈산수도(山水圖)〉에는 강세황(姜世晃)의 화평인“능숙한 가운데 참신한 맛이 있네. (熟中有生意)”라는 글이 담겨 있다 라고 한다.
http://blog.naver.com/nana6606/70044163650 김득신의 산수도
백 이정 (白頤正,1247년 ~ 1323년)
고려 의 성리학자. 호는 이재(彛齋), 본관은 남포(藍浦). 자는 약헌(若軒), 호는 이재(彛齋). 안향 과 함께 한국 에 성리학 을 보급시키는데 공헌.
권 돈인(權敦仁 1783-1859)
권돈인[權敦仁, 정조 7년(1783)∼철종 10년(1859)], 자는 경희(景羲), 호는 이재(彝齋)‧우랑(又閬)‧우염(又髥)‧번상촌장(樊上村庄)‧과지초당노인(瓜地草堂老人), 시호는 문헌(文獻), 본관은 안동(安東), 좌의정 권상하(權尙夏)의 5대손으로 증조는 인계현감 권양성(權養性), 조부는 목사 권제응(權濟應), 아버지는 진산군수 권중집(權中緝), 어머니는 김재균(金載均)의 따님, 배위는 동춘당 송준길의 5대손 송수연(宋守淵)의 따님 은진 송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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