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十分 箴(잠) ---------------------------------
當食减一分 먹는 일을 줄이는 것에 일 분
當義加一分 의리. 정의로움을 더해 가는 것에 일 분
當取少一分 분량이 적은 것을 가졌을 때 일 분
當與多一分 많은 것을 주는 경우에 일 분
當辱耐一分 욕을 당했을 때 참아가는 것에 일 분
當怒愼一分 노여움을 당했을 때 삼가는 것에 일 분
當進退一分 진퇴를 당했을 때에 일 분
當先後一分 선후를 당했을 때에 일 분
有餘 與不足 남음이 있는 것은 늘 부족함과 함께 하는 것
便是 爲十分. 바로 이것이 십 분의 가르침이니라. <황산유고 4. 19 쪽>
----------------------------------------------------------------
<<필자의 노트>>
箴 (잠 ):훈계하는 뜻을 적은 글의 한 체. 잠언(箴言)
가르쳐서 훈계가 되는 말 . 사람이 살아가는 데 교훈이 되고 경계(警戒)가 되는 짧은 말을 말한다.-----------------
인간의 물욕은 늘 끝이 없는 것. 과유불급 (過猶不及: 지나친 것이나 모자란 것이나 다 같이 좋지 않음)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모두 합해 10 분의 여유가 있는 마음을 가질 때 마음도 평정이 되고, 세상 일은 편해지는 것이리라.
병들어 4 년 간을 중풍으로 고생하시며. 묵소( 黙笑 )거사로서의 마지막 일생을 살아가신 깊은 삶의 지혜로움이 담겨 있다.
'황산 유고 초고본 > 황산 유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호정 안의 일관석과 산반루 (0) | 2008.02.14 |
---|---|
病中 憶蓮社 <병중 억 련사 > 병들어 백련사 그리워 (0) | 2008.01.25 |
가을 단풍 (0) | 2007.11.14 |
江行夜記 (강행야기 ) (0) | 2007.08.21 |
黙笑 居士 自讚 글은 황산의 작품이다. (0) | 2007.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