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조 태사공 님의 묘역을 찾아 ----------------
김선평 태사 묘단 입구
앞에서 바라본 정경
후면에서 바라본 정경
울창한 솔 숲의 향기가 넘치고
태사 묘단 앞에서 감회
여기엔 우리들 뿌리의 큰 숨결이 담겨 있어라.
우리들 뿌리의 깊은 혼이
우리들 가슴 속 깊은 자랑과 긍지가 넘쳐 있어라.
우리들 역사의 영화와 비운도 가슴으로 깊이 감싸 안으며
보드라운 눈길로 따스한 미소를 던지고 있다.
삼한 벽상 삼중태광 태사 아부의 그 높으신 직책
고창의 성주이시고 병산 전투에서의 혁혁한 무공
봉의 눈, 용의 수염
별처럼 반짝이는 그 정기, 호랑이처럼의 그 늠름한 용맹
그런 모습, 그런 정신들이 당당히 우리들 가문의 초석이 되고
영원히 이어갈 안동 가문의 영광스러운 자랑이 되리라.
안동 땅 태장동 천등산은 태사공 후예들의 영원한 고향이어라.
소산리, 묵계리, 서미리 마을도
모두가 안동 가문의 짙은 향수가 담겨 있는 곳이어라.
천등산 솔바람 향기를 따라
충혼과 청백, 굳은 절의, 문향들이 곳곳에 퍼져 갔어라.
높은 효심, 아내들의 숭고한 부덕도 이어 졌구나.
한양 땅 청풍, 장동에도 그리고 삼청동에도
경기 양주 고을 석실 마을에도 저 강화도에도 남한산성에도
저 멀리 영암, 성주, 홍성, 영월 땅에도
우리들 가문의 은은한 햇살이 가득 비쳐 있어라.
------------------답사후기 ---------------------
안동의 뿌리를 찾아
산뜻한 녹색의 나뭇잎들이 바람에 진한 초여름의 냄새를 풍기고 있는 날씨였다.
안동김씨 대종중의 주최로 안동 권 유적지 답사 길에 나섰다.
진정 나의 뿌리의 근원을 찾고 싶어
몇 년 전부터 안동 답사 계획을 혼자라도 마련해 보려고 생각을 하고 있는 터에 대종중 홈페이지에 안동권 유적지 답사 소식을 듣고
바로 나의 윗대인 철동 澈東 아저씨와 함께 동참하기로 약속을 하고 신청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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始祖 諱 선평 (宣平)( 三韓 壁上功臣 三重大匡太師 亞父)이시고, 안동은 관향이 되고
시조묘는 안동군 서후면 태장리에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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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를 인터넷을 통해 알 수는 있었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살아 생전에 한번 참배하는 것이 근 본 도리일 것 같고, 안동 가문이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럽고 뿌듯할 것 같아 흔쾌한 마음, 그리고 이런 소중하고 귀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종단 여러 분들께
한없이 고마운 마음을 가졌다.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전철을 타고 탑골 공원 앞으로 나갔다. 인사말을 해 주신 김득년씨,사무부장이신 김천일 씨, 그리고 안동 소산리가 고향이라고 하시는 김모현 씨등이 나와 회원들을 맞이해 주셨다. 아침 7 시가 지나 탑골 공원을 출발하여 압구정역에서 승차하시는 회원들을 태우고 떠났다. 여성 회원들 여러 분이 참가하시었다. 그만 길이 어긋나는 바람에 철동 아저씨는 택시를 타고 와서 강동 근처에서 버스를 타는 바람에 예정했던 시간을 넘기고 서울을 떠나 영동 고속도로, 중앙 고속도로를 달려 10 시 반쯤에 서후면 태장리 태사 묘역 입구에 도착하였다. 아침은 종단에서 마련한 김밥으로 아침을 들었다.한 40 여 명의 회원들이 모인 것이다. 회원들 각각 자기 소개를 하였다. 圭. 鎭, 漢, 東, 顯, 年. 등의 이름을 알렸다.
모두가 집안간이요. 일가간이요, 시조 태사공 님의 한 뿌리 가족들이었다.
부사공파 라고 하시는 어떤 분은 확실한 조상의 뿌리를 알고 싶어 나오셨다고 하였고,
교수 직책을 가지신 어떤 분은 남편을 대신하여 참가하셨다고 하였다. 年 자 돌림의 어떤 회원 한 분은 年이라는 이름 때문에 학교시절에 여러 가지의 놀림을 당하는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름 석자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하였다.
내 아들도 고교 시절 년 자 때문에 심한 놀림을 당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혼자 미소를 지었다. 하기는 년이 주는 이미지는 그리 상쾌한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다.
08 년 6 월 15 일
묘단을 오르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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