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촌의 낭만/사진

표암(豹菴)의 초당한거도(草堂閑居圖)와산향재 (山響齋)

백촌거사 2013. 8. 25. 04:00

표암(豹菴) 강세황 (姜世晃)<1713~1791> 의

草堂閑居圖와 山響齋

 

1.  초당한거도 (草堂閑居圖)

 

 

2.   산향재(山響齋)

隱隱幽巖曲曲(은은유암곡곡천) :

가물가물 골짝 바위 굽이굽이 샘 흐르고

石林茆屋兩三(석림묘옥양삼연):

바위 숲 초가집엔 두세 개 서까래라.

平生不盡江山興(평생부진강산흥) :

한평생 강산 흥취 다하지 못했는데

只是丹靑已可(지시단청이가련):

다만 이 그림만을 그리다니 가련하다.

중국 明代의 시인 이동양(李 東陽:1447-1516)의 칠언절구의 시를 옮겨 적은 것이고, 젊은 시절 주로 사용했던 山響齋라는 堂號를 관서하였다.

草堂閑居圖와 함께 忝齋畵譜에서 분리되어 전해지고 있는 시다. 1748년 안산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던 시기에 이루어졌다.

그 당시 교유하였던 최북(崔北:1712-1786년경)직업 화가는 이 시를 주제로 하여 두 점의 詩意圖를 남겼다. 그 하나가 石林茆屋 그림이다.

평성인 先字 운율인<泉椽憐>의 각운을 사용하였다. 인터넷에는 유감스럽게도 이 시를 강세항의 山響齋라는 시제의 시로 둔갑하였다. 표암 강세항의 문집도록에는 茆屋을 節屋으로 誤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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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신 300주년 기념 표암 강세황 전시회에서. 2013.6.25-8.25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회 에필로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