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露 (백로)-----------------------------------------------
흰 이슬
최 명길(崔鳴吉)
1586년(선조 19)-1647년(인조 25)
자 子謙 호 滄浪, 遲川 본관 全州 봉호 完城府院君 시호 文忠
특기사항 李恒福, 申欽의 門人. 趙翼, 張維, 李時白과 함께 四友로 불림. 병자호란 때에 주화파(主和派)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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昨夜白露下。江城秋氣多。
어젯밤 흰 이슬이 내리고 나니
강가 성엔 가을 기운 넘쳐 나누나.
蕭蕭動風色。摵摵響林柯。
쓸쓸히 바람 빛은 흔들거리고
우수수 나뭇가지 울리고 있네.
海內兵仍滿。頭邊髮盡皤。
천하에는 전쟁이 자주 차 있고,
머리카락 모두가 하얗게 셌네.
男兒四方志。歲月轉蹉跎。
사나이로 천하를 다스린 뜻은
세월이 흘러가며 어긋났구나.
<詩○北扉酬唱錄續稿 에 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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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43년 4월부터 1645년 2월까지 심양 南館에 억류되어 있을 때 지은 작품이다.
그 많은 문집 중에 白露라는 시제는 유일하게 이 한 편이라 읊어 보았다.
◀ 백로날 하루 전에 산밭에서 본 가을
곤드레나물 -고려엉겅퀴(Cirsium setidens)
꽃말 근엄, 독립, 권위, 닿지 마세요, 건드리지 마세요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우리나라에서만 자란다.
뿌리는 곧게 자라며 줄기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어긋나고 잎 가장자리에는 잔가시들이 나 있으며, 잎 끝은 뾰족하나 잎밑은 다소 넓다. 꽃은 가지 끝에 두상(頭狀)꽃차례로 무리 져 달리는데 7~10월에 보라색으로 핀다. 봄철에 어린순을 캐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다음 자연 박물관 申鉉哲 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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