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산문 298] 탕평옷도 있고 탕평띠도 있습니다 - 임성주가 송문흠에게 보낸 편지
- 이백아흔여덟 번째 이야기 |
2013년 11월 25일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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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마을 학습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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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호공이 중사공에게 보낸 시
屬 任仲思 聖周 <속 임 중사 성주>
임 성주에게 부친 시
○ 丁巳 1737
庭前有高樹。綠葉蔭扶疎。淸飈來其間。吹我床上書。
뜰 앞에 높이 자란 나무가 있어
푸른 잎 무성하고 그늘도 짙네.
맑은 바람 나무 새로 솔솔 불어 와
책상 위 책들까지 펄펄 날리네.
唐虞邈已遠。麟鳳今安如。玄珠沉赤水。日暮空愁余。
당우시절 태평성대 멀어졌으니
기린•.봉황 지금은 어디에 있나.
현주가 적수에 잠겨 있으니
날 저물자 부질없이 내 근심이라.
區區卷中心。俯仰涕沾裾。蟬聲忽滿耳。秋氣生園廬。
책속에 담긴 마음 그리워지니
순식간에 눈물이 옷깃 적시네.
매미소리 갑자기 귓전 가득히
가을기운 전원 집에 일어나도다.
雲山望不來。含意獨躊躇
구름 산 바라봐도 그대 안 오니
그리움 가슴 품고 머뭇거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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任 仲思 聖周 1711년(숙종 37) 1788년(정조 12) 자 敬仲, 仲思 호 鹿門 본관 豐川 시호 文敬 |
金 伯春 元行 1702년(숙종 28) 1772년(영조 48) 자 伯春 호 渼湖, 雲樓 본관 安東 시호 文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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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縡의 문인이지만 중년 이후에는 洛論의 입장을 벗어나 湖洛의 兩論을 모두 비판하면서 氣一元論的 입장에서 자신의 학설을 수립 이단상(李端相)과 송시열(宋時烈)-김창협(金昌協)-이재(李縡)로 전해진 학맥을 이어받음. |
李縡의 문인; 老論 洛論을 대표하는 山林學者 |
이재(李縡, 1680~1746) 본관은 우봉(牛峰) 자 희경(熙卿)이며 호 도암(陶菴) 또는 한천(寒泉) 김창협의 문인. 예학에 밝았고 글씨를 잘 썼다. 陶菴先生.시호는 문정(文正) .도암집(陶菴集)』, 『사례편람(四禮便覽)』 낙론의 대표적 유학자- 한원진의 호론 반박. 이이선생 사숙. 주자어류초절, 근사심원, 검신록. 존양록, 사례편람. 인물성동론- ‘낙론(洛論)’ 인간과 사물의 본성이 다르다고 주장하는 충청도 호론(湖論)과 이들이 같다고 주장하는 서울경기의 낙론(洛論) 사이에 격론이 심각하였다. 낙론(洛論)은 북학사상으로 연결되어 개화사상에 영향을, 호론(湖論)은 위정척사사상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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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6 1730 경술 20 부인 孟氏의 상 영조 9 1733 계축 23 백씨 任命周와 함께 사마시에 응시 영조 10 1734 갑인 24 화양산에 들어가 50여 일간 「中庸」을 읽고 疑義 1권을 짓다. 영조 12 1736 병진 26 겨울, 懷德의 玉溜閣에서 宋文欽 등 諸賢과 「大學」을 강하다. 이때의 논의를 〈玉溜講錄〉으로 남기다. 영조 13 1737 정사 27 겨울, 모친을 모시고 驪江으로 거처를 옮기고, 驪州에 살던 閔遇洙, 金元行 등과 강학하며 道義를 연마하다. ○ 「南溪集」을 구해 보고 閔遇洙에게 편지하여 朴世采의 위인에 대해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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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2영조 8 임자 31 永平으로 가기에 앞서 여러 벗과 吳瑗의 鐘巖 別業에서 모이다. ○ 12월, 모친 朴夫人의 喪을 당하다. 1733영조 9 계축 32 12월, 생모 宋夫人의 喪을 당하다. 1736 영조 12병진 35 金剛山을 유람하다. 1737 정사 영조 13 36 6월, 〈明德說疑問〉을 짓다. ○ 7월, 자신의 詩文 初稿에 序文을 짓다. 1738 무오 영조 14 37 10월, 아들 金履安의 婚事에 勉戒의 글을 지어 주다. 1740 영조 16경신 39 金昌集이 李頤命과 함께 復官되다. ○ 內侍敎官에 제수되었으나 나아가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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