銘 .贊 .箴. 記의 영역/箴·銘

심 의(沈義)의 一宜箴 身心 宜正 신심 의정 몸과 마음은 마땅히 바르게 하라.

백촌거사 2014. 8. 2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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宜箴 身心 宜正 신심 의정

몸과 마음은 마땅히 바르게 하라.

 

                               글쓴이 심 의(沈義)

                                                        1475년(성종 6)- ?

                        자 義之 호 大觀齋, 大觀子 본관 豐山

특기사항 姜渾ㆍ申用漑의 문인. 徐敬德ㆍ成世昌 등과 교유

 

이「십의잠(十宜箴)」은 정치의 도리를 밝힌 글로

국왕에게 올려 신임을 받고 사헌부감찰에 발탁되었다고 한다.

正身心。明己德也。太祖方銳意至治。

臣僚進言曰。君心。出治之源也。

存養省察之功。泰和雍煕之本。皆自身心始。臣竊念人有是身。必有是心。有是心。必有是理。苟能涵養。則志氣淸明。人欲退聽。以此窮理。理必明。以此反身。身必脩。其所以措諸事業者。將有本而無窮。太祖之正身心。其在於此乎。然則不可不正者。身心也。其可使馳騖飛揚。以徇物欲於躬殼之外乎。臣願殿下。以正身心。爲明己德之本。箴曰。身是一屋。心乃主翁。一屋不修。翁其善終。默與理會。沕穆無窮。玄鑰一啓。猿走六虛。操存有方。盍反厥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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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宜箴 의 序言

因求言獻箴。上曰。援引故事。規諷懇切。近來上章者雖多。不如此疏之慷慨也。云云。

열 가지의 잠: 임금<中宗>의 구언으로 인해 잠을 바쳤다. 임금이 말하기를 이 고사를 끌어 인용했는데, 풍자해 충고함이자상하고 친절하다. 근래에 상소하는 사람이 비록 많지만, 이 상소에 나타난 비분강개함만 못하다. 라고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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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역

一宜箴 身心 宜正 신심 의정

몸과 마음은 마땅히 바르게 하라.

 

마음과 몸을 바르게 함은 자기의 덕을 밝히는 것이다.

태조<이성계李成桂1335-1408재위:1392-1398>는 바야흐로 마음을 단단히 차려 힘써 함으로 나라를 다스림에 이르렀다.

모든 신하 들이 임금에게 말씀을 드렸다.

“ 임금님의 마음은 다스림을 내는 근원입니다

본심을 잃지 않도록 착한 성품을 기르며, 자신의 일을 반성하며 깊이 살피는 일이고,

태평하고 화기롭고 즐겁고 안온한 정치의 근본이다.

모두 다 자기의 몸과 마음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신이 생각하건대 “사람에게 몸이 있으므로

반드시 이 마음이 있는 것이고,

이 마음이 있으므로 반드시 바르게 다스림이 이 있는 것입니 다.

진실로 능력이나 품성 따위를 기르고 닦는다면 어떤 일을 이루려는 의지와 기개가 맑고 밝은 것입니다.

사람의 사사로운 욕심을 물러가게 하며,

이로써 사물의 이치를 탐구해야 합니다.

다스림은 반드시 밝게 하여야 하고,

이로써 자신을 반성하여 자신의 몸은 반드시 닦아야 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모든 사업(事業)에 나타나는 일이니

앞으로는 근본에 있어서 무궁한 것입니다.

 

태조의 마음과 몸을 바르게 함은 그것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런즉 바로잡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은 마음과 몸인 것이다

이 마음이 치달리고 날아가게 되면

우리의 몸 밖에 물욕을 좇게 되는 것이라.

신하인 내가 임금에게 바라는 것은

마음과 몸을 바르게 함이 자기 덕의 근본을 밝게 하는 것이다.

경계하는 말로 이르기를

<箴言사람이 살아가는 데 훈계가 되는 짧은 말 >

 

몸은 바로 집이고, 마음 곧 주인이니

하나의 집 닦지 않으면 그 주인은 생명 다한다.

침묵과 더불어 마음으로 이해하니

깊고도 정밀함이 한없이 무궁하다.

검은 열쇠 한번 열리니 천지 사방 멀리 달아나고

마음잡는 방법 있으니 어찌 처음 잡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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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탄없이 지적해 주시면 고 맙겠습니다.

 

中宗 8年(1513 癸酉 ) 3月 26日(乙未)

○驪州敎授沈義, 上十宜箴。 一曰: 身心宜正。 二曰: 學問宜勤。 三曰: 天譴宜答。 四曰: 飮食宜節。 五曰: 綱紀宜立。 六曰: 規諫宜納。 七曰: 讒言宜堲。 八曰: 賢邪宜辨。 九曰: 刑罰宜愼。

十曰: 守令宜擇。

傳曰: “今觀所陳十箴, 辭意切至, 皆是規戒。 近來上章雖多, 不如此疏之切。

여주 교수(驪州敎授) 심의(沈義)가 십의잠(十宜箴)을 올렸는데, 첫째는 몸과 마음을 바룰 것, 둘째는 학문에 부지런할 것. 셋째는 하늘의 꾸짖음에 보답할 것, 넷째는 음식을 절제할 것, 다섯째는 기강을 세울 것, 여섯째는 규간(規諫)을 받아들일 것, 일곱째는 참언을 막을 것, 여덟째는 현(賢)과 사(邪)를 분별할 것. 아홉째는 형벌을 삼갈 것, 열째는 수령을 선택할 것이었다. 이에 전교하기를,

“이제 진계한 십의잠을 보니, 사의(辭意)가 절실하여 모두가 바른 경계이다. 근래 소장(疏章)을 올린 것이 비록 많으나 이와 같이 절실하지 못하니, 심의를 특별히 경직(京職)에 서용하여, 나의 아름답게 여기고 경계하는 뜻을 보이라.”

<조선왕조 실록인용>조선왕조실록 http://sillok.histor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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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의  나팔꽃이 몸과 마음을  다스리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