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석(柳麟錫) 大寒 (대한) 1.2 2016.1.21 일 대한 추위

 

 

        부천시 하늘에 겨울 눈 내리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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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大寒 대한(1)

유인석(柳麟錫)

1842년(헌종 8)- 1915년

소자 재신(再新) 초명 승린(承麟)

자 여성(汝聖) 호 의암(毅菴) 본관 고흥(高興)

1.이항로(李恒老), 김평묵(金平默), 유중교(柳重敎)의 문인(門人). 최익현(崔益鉉), 박세화(朴世和) 등과 교유

2.화서학파의 척사위정론을 민족 자주 의식으로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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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큰 추위를 맞고 있으나,

즐거움 다시 말해 봄 구경하네.

중국에는 꽃향기 일렁거리고

우리나라 버들 빛 싱그럽구나.

坐當大寒日。喜卽見陽春。

좌당대한일。희즉견양춘。

赤縣花香動。靑邱柳色新。

적현화향동。청구류색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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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촌 노트】

✱坐當: 앉은 채로 맞이하다. 앉아서 당면하다.

✱陽春: 따뜻한 봄. 음력 정월을 달리 이르는 말.

“대한(大寒) 끝에 양춘(陽春) 있다”-큰 추위를 넘긴 만큼 따뜻한 봄이 올 것이라는 뜻.

小陽春:《초학기(初學記)》에 “겨울철에 양기(陽氣)가 발동하면서 만물이 귀의할 곳을 얻게 되는바, 그 기운이 봄처럼 따뜻하게 되기 때문에 이렇게 불렀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 지금까지는 겨울 철 추위가 입동(立冬)을 시작으로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 대한(大寒)으로 갈수록 추워진다는 속설이 있어 대한날씨가 혹한 폭한 이라고 여겨왔으나 통상 우리나라 기후학적으로는 맞지 않았으나 금년 2016 년의 대한 추위는 오히려 소한 날씨보다 매우 추워 한강이 얼기도 하였다.

✱赤縣: 중국을 가리킨다. 전국 시대 제(齊)나라 추연(鄒衍)이 중원(中原) 지방을 ‘신주적현(神州赤縣)’이라고 일컬은 데에서 유래하였다.보통 적현신주(赤縣神主)라고 하는데, 중국(中國)의 이칭(異稱)임. 신주(神州)라고도 한다.

✱靑邱: 청구(靑丘)로도 표기.

별이 한국의 땅을 맡고 있다는 전설에서 나옴

<靑丘> 에서 <靑>은 동방을 나타내는 빛 <丘>는 땅으로

동방의 세계를 말한다.

원래의 의미는 동방의 바다 밖에 있는 신선(神仙)이 사는 세계라는 뜻이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의 이칭으로 동국 (東國) 동방(東邦)

대동(大東) 동이(東夷) 진단(震旦) 좌해(左海) 근역 (槿域)

해동 (海東) 계림 (鷄林) 등의 호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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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大寒 대한(2)

지금은 큰 추위를 맞이하지만

이후로는 따뜻한 봄 있을 것이라.

찬 머리 괴로움을 견디어 내면

봄 만나 즐거운 뜻 새로우리라.

 

今當大寒日。此後有陽春。

금당대한일。차후유양춘。

耐得寒頭苦。逢春樂意新。

내득한두고。봉춘악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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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촌 노트】

✱大寒:

2016.1.21 목요일< 음력 2015.12.10.> 오늘은 큰 추위 곧 大寒 절기이다.

24절기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태양이 황경(黃經) 300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며,

양력으로는1월 20일 무렵이며 음력으로는 12월에 해당되어 마지막 겨울의 절후이다.

✿ 겨울 속의 절기

입동(立冬) 겨울 시작 11월 7일 또는 8일

소설(小雪) 얼음이 얼기 시작 11월 22일 또는 23일

대설(大雪) 큰 눈이 옴 12월 7일 또는 8일

동지(冬至) 밤이 연중 가장 긴 시기 12월 21일 또는 22일

소한(小寒) 밤이 연중 가장 긴 시기 1월 5일 또는 6일

대한(大寒) 겨울 큰 추위 1월 20일 또는 21일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소한 무렵이 가장 춥다고 하는데 이는 중국의 기준에 맞춘 것이다.

중국에서의 大寒은 一般是我国气候最冷的时候。

그런데 금년 2016 년 병신년은 소한보다 매우 추워 한강도 얼었다.

✢ 대한 절후의 속담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갔다 얼어 죽었다.”

“소한 얼음, 대한에 녹는다.”

“대한 끝에 양춘이 있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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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耐得 견뎌낸다

• 耐得半宵寒 • 耐得雪氷生

• 耐得西風一夜寒 • 耐得住寂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