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촌의 낭만/전시회 참관

✤稻香(도향) 元智鉉 (원지현) 님의 서예초대전에서 -인천선인 원인재(源仁齋)전철역에서

백촌거사 2016. 4. 22. 09:05

 

✤稻香(도향) 元智鉉 (원지현) 님의 서예초대전에서

---------------------------------------------

☎ : <감상노트>

인천선인 원인재(源仁齋)전철역<인천광역시 연수구 연수동 585-1>

작은 갤러리에서 서향의 은은함을 맛보다. 원래는 인천이씨의 재실을

구경하려고 가는 초행길이었다. 작은 공간 광장에 마련된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眼福의 무한한 즐거움을 맛보았다.

도향 원지현 작가의 초대전이라고 표시된

팸플릿 [pamphlet]과 방명록만 놓여 있을 뿐 아무도 없었다.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작품을 감상하다. 주로 전서체의 글씨가 많아 어려움이 있었다. 젊은 작가 분이라 더욱 호감이 갔다.

집으로 돌아와 작가 분에게 연락을 드리고 작품의 이해를 여기 담아 본다. 몇 개의 서예 작품을 통해 많은 지식을 얻은 보람이 있었다.

------------------------------------------------------------------------------

✤팸플릿의 내용✤

 

                 도향님의    이력과 경력.

 

 

                              원인재역 작은 갤러리에서  2016.4.1- 4.30 일

 

 

 

1.稻香 작품1.-- 백거이(白居易)의 시작품에서

-----------------------------------------------------

水能性淡爲吾友(수능성담위오우)

竹解心虛我師(죽해심허아사)

壬辰임진 仲秋중추 稻香도향 元智鉉원지현

국역------------------------

물은 성질이 맑아 내 벗이고,

마음이 비었으니, 나의 스승 33X 70cm

--------------------

【작품이해】

지은이:백거이(白居易) < 772.2月28日-846.9月8日 >

자 樂天 호 香山居士 醉吟先生 중당시인 别称 詩王、詩魔

작품《长恨歌》、《琵琶行》

작품제목 7 언 율시 池上竹下作(지상죽하작)중에서 3 연

✤ 작품내용

穿籬繞舍碧逶,十畝閑居半是

食飽窗間新睡後,腳輕林下獨行

水能性淡爲吾友,竹解心虛即我師

何必悠悠人世上,勞心費目覓親

★ 평성 支 字韻 :池 時 師 知

✤ 작품 이해-------------------------

穿籬繞舍碧逶,十畝閑居半是

천리요사벽위,십무한거반시

食飽窗間新睡後,腳輕林下獨行

식포창간신수후,각경림하독행

水能性淡爲吾友,竹解心虛是我師

수능성담위오우,죽해심허즉아사

何必悠悠人世上,勞心費目覓親

하필유유인세상,노심비목멱친

울 뚫린 집 주위는 구불구불 푸르고,

열이랑 밭 한가하니 반쯤은 연못이라.

배불러 창 사이에 새로운 잠 잔 후에

숲 아래 발 가벼이 홀로 가며 거니네.

물은 능히 담박해 내 친구 될 만하고,

대나무 쪼개보면 속 비어 스승인데

구태여 유유한 인간 세상 위에서

마음으로 애쓰며 피로하게 친지 찾나.

-------------------------------------

<<시어이해>>

❉穿籬 울타리를 뚫다.❉繞舍 집을 두른 . 집 주위.

❉逶迤 위이 (도로·하천 등이) 구불구불 멀리 이어진 모양 멀고 긴 모양 곡절면연 (曲折綿延)

❉十畝 논밭·집터 따위의 면적 단위. 이랑의 도랑은 畎, 두둑은 畝

1무는 한 단(段)의 10분의 1, 곧 30평

❉閑居 한가로이 살아감. ❉半是 절반쯤.

水能性淡爲吾友,竹解心虛是我師: 물과 대나무의 특성.

물의 성품 담박해 내 벗이 될 만하고,

대 쪼개면 속 빈 게 이것이 스승이라.

 

微動的样子--形容 淡泊 平静

淡泊 마음이 담담하고 욕심이 없다 平静 침착하고 온화함

물의 잔잔한 흐름 속에서 인생의 담박함과 평정함을 느낌.

句意:水能使人的性格淡泊,因而我以水爲友;

물의 성품 담박해 내 벗이 될 만하다.

----------------------------------------------

懂得虚心謙遜,因而可以作我的老師。

대나무의 속이 비다--- 형용 허심하다 겸허하다 .겸손하다.

竹心 空虚-

懂得 (뜻·방법 따위를) 알다 /이해하다

--------------------------------------------------

何必 구태여 …할 필요가 있는가 / …할 필요가 없다

悠悠 (무엇이)움직임이 느릿느릿하다./ 사람이나 그 태도, 기색 따위가)아무렇지 않고 태연하다. /(무엇이)거리나 시간이 멀고 아득하다.

① 長久; 매우 길고 오래다. 遥遠: 아득히 멀다.

② 우울하고 걱정스러운 모양 (忧愁思虑的样子)

③ 조용하고 자연스러운 모양(從容自然的样子)

④荒謬:터무니없음.

⑤衆多:매우 많음.

勞心=劳心 마음으로 애쓰다(.费心) 걱정함.(憂心)

費目 눈을 피로하게 함. 눈을 해침.

서로 잘 알고 친근하게 지내는 모습

---------------------------------------------------

 

2. 稻香 작품 2. - 원 지현 초대전에서

 

半嶺松夕照(반령소송석조명)

孤村樹斷煙(고촌심수단연생)

茅茨處處多相似(모자처처다상사)

爲問君家止復(위문군가지부행)

고전 번역원에서는疏로 기록. 삼봉집 원문에는 深을 아래에 있는 이체 자로 기록.

 

 

【작품이해】-----------------------------

지은이: 정도전(鄭道傳)

1342(충혜왕 복위 3)-1398년(조선 태조 7)

자 宗之 호 三峯 본관 奉化 시호 文憲

李穡의 문인 경력 지경연예문춘추관사(知經筵藝文春秋館事)

저서 《삼봉집(三峰集)》, 《경제육전(經濟六典)》

시제: 水原途中。望金摠郞家。수원도중。망김총랑가

수원 도중에서 김총랑의 집을 바라보다

✤ 출전: 三峯集卷之二에서

형식: 칠언절구 측기식 평성 字韻: 明生行

✤ 국역:한국고전번역원 ┃ 신호열 (역) ┃ 1977

산허리 성긴 솔에 낙조가 밝고

외론 마을 깊은 숲에 연기가 나네.

여기 저기 새집이라 서로 같아서

그대 집을 묻노라 멈췄다 가네.

-------------------------------------------

시어의 이해】

摠郞: 고려 시대 사사(四司) 및 육사(六司)의 차관(次官).

半嶺: 산꼭대기와 산기슭의 가운데쯤 되는 곳. 산중턱

松: 성긴 소나무. 성긴 솔밭. 성긴 송림. 성긴 솔숲

중국어에서는 宽松; 널찍하다/ (마음이) 시원하다/ 늦추다 / 편안하다 / 부유하다

松散: 성기다 /(정신적으로) 집중하지 못하다/ 부드럽다 /(매듭이) 풀어지다

트일 소,획수11획 | 부수疋 (짝필, 11획)

트일 소 疎의 訛字 획수14획 | 부수足 (발족, 14획)

트일 소, 거칠 소, 적을 소 획수 12|부수 疋 (짝필, 5획)

✦夕照: 저녁 햇빛 석양 산의 서쪽 노년 낙조(落照) 만년

저녁 무렵의 햇빛(傍晚的陽光)

孤村 외롭게 홀로 떨어진 마을

깊은 숲속

✦茅茨 띠로 지붕을 이은 집. 띳집 , 모당 (茅堂) , 모사 (茅舍) , 모옥 (茅屋) , 모채 (茅-)

------------------------------------------------

✰ <흰마을>의 국역--- 4 음보의 리듬

산중턱 성근 솔숲 저녁 빛은 밝았고

외론 마을 깊은 숲에 일던 연기 끊어졌네.

곳곳마다 띠 집이 서로 같게 많아서

그대 집 물어 보고 멈췄다 다시 갔네.

------------------------------------------------------

 

深 자의 이체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