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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오남(金午男)시조 시인의 失題 1964 時調文學9호
失題 金 午男 가을날 지는 해는 그리도 쓸쓸하다 뜬구름 부는 바람 草木과 丹楓들이 모두 다 서글픈 情만 자아내고 있고나
사노라 고닲은 몸이 늦도록 시달리니 맥 빠진 五尺短軀 가누기가 어렵구려 이것이 人間事인데 무엇하러 사는고
----------------------------------------- 《필자의 변》----------------- 이 작품은 1964 년 <時調文學 9 호>에 실린 작품이다. 필자가 대학교 시절<울림회>라는 시조 동호들 모임에 참석하고 1963 년 12 월 시조의 밤 행사를 할 때 필자가 김 오남 여사를 대신하여 읽었던 작품이며. 필자가 후암동에 사시던 여사님으로부터 받아온 작품이다. 제목은 失題라 했지만 자연 속에 살아가는 인간들의 삶의 아픔이 서려 있다. 후암동에서 살아가실 때 깊은 아픔을 겪으시던 삶의 경험을 피력하신 작품이다. 경기도 광주 엘리시움에 깊이 잠들어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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