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의 형식/ 한자 초서 이해

농암 김창협의 간찰. 李秀才에게 보냄. 甲戌 五望

백촌거사 2019. 10. 23. 12:25

❉ 이우용씨가  허락해주신 농암 김창협 선조님의  초서 간찰

http://blog.daum.net/lwy1220/15959652   이우용씨의 블로그 주소



                               


 처음에는  도움을 받아 아래처럼 탈초 하였다. 잘못 읽은 곳이 많았다.

李秀才 聯榻

近日 息安否 懸懸

昨夕到此 今日過行病固自目

肅謝之行 姑未斷定

君行止 亦不可卛爾

更待後報前 却似宜矣 餘不具

甲戌五望 昌協

----------------------------------------

 

李秀才 聯榻

近日

息安否戀戀 生昨

夕到此 今日過行

小子歲病極 肅謝

之行 姑未斷寒

君行止 亦不可卛爾

更待後報前

却似宜矣 餘不具

甲戌五望 昌協

충주가 고향이신 <不二堂> 님의 정확한 초서 탈초를 해 주셨습니다.

고향을 지켜가시는 향토적인 학자로 초서에 항상 심혈을 기울이고 계신 분이시다. 깊은 고마움을

 전해 드린다. 

다음은 그 분의 블로그 주소입니다.

http://blog.daum.net/taopia1/1576

 


글자

글자이견

글자수

1

李秀才 聯榻


5자

2

近日


2자

3

息安否戀戀生昨

棲 懸

8자

4

夕到此 今日過行

8자

5

小子歲極 肅謝

/


歲成 自目



 7자.  8자

6

之行姑未斷寒

寒 定

6자

7

君行止 亦不可卛

會 僉

8자

8

爾更待後報前


6자

9

却似宜矣 餘不具


7자

10

甲戌五望 昌協


6자

 


64자


초서글자가 이리도 힘이 듭니다지식을 이렇게 배워가는 것이고, 그 배움이 자꾸 쌓여가면

   대가에 이르는 길이 되나 봅니다.


   이제 완전한 탈초가 된 글로 해석을 하려고 한다. 한양대학교 정민 교수 님을 방문해서 좋은

 지식을 얻어 가지고 왔다.

------------탈초끝 ---------------------------------------------

李秀才 聯榻 近日 栖息安否 懸懸 生昨夕到此 今日過行 致祭成病 罔極

肅謝之行 姑未斷定 僉君行止 亦不可率爾 更待後報前 却似宜矣 餘不具

甲戌五望 昌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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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

 

秀才 聯榻

近日 栖息安否 懸 生

 

【한자읽기】

이 수재 연탑 근일 서식 안부 현현 생 14자

【국역】

책상을 마주한 이 서생에게

요즈음 지내는 것은 편안한지.

걱정하는 마음이 이는구나.

 

 

본문

 

昨夕到此 今日過行 致祭成病

肅謝之行 姑未斷

僉君行止 亦不可率爾 更待後報

前却似宜矣

【한자읽기】

작석도차 금일과행 치제성병

숙사지행 고미단

첨군행지 역불가솔이 갱대후보

전각사의의 40자

 

【국역】

 

엊저녁에 여기 도착하여 오늘을 지나며 제사를 지내다가 병을 얻었다네.

망극할 뿐이라네.

사은숙배를 하는 것은 아직 결정하지 못 하였네. 여러 분들도 行止(出處行藏)를 역시 경솔히 해서는 안 되니 다시 나중 전갈을 기다렸다가 나아가거나 물러가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네.

 

 

결말

餘不具

甲戌五望 昌協

 

【한자읽기】

여불구

갑술 오망 창협 9자

【국역】

나머지는 갖추지 못하네.

1694년 숙종20 년 5월 15 일. 창협

 

 

   【 백촌 이해노트】

 

秀才: 머리가 좋고 재주가 뛰어난 사람.

영재와도 의미가 통하나 연재는 선천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이고,

수재는 후천적인 노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수재라는 어휘가 참 많아 혼란스러웠다.

<중국어 사전에서>----------------------------

優異之才。특히 우수한 인재.

•《管子•小匡》:「農之子常爲農,朴野不慝,

秀才之能爲士者,則足賴也。」

농민의 자제는 항상 농사를 지으며 들에 처하면서 간사하지 아니하고 그 농사꾼 중에 뛰어나 능히 선비가 될 만한 사람은 반드시 의지할 만하다.”

• 尹知章注:「農人之子,有秀異之材可爲士者,即所謂生而知之

,不習而成者也。」농민의 자제는 뛰어난 인재로 선비가 될만하다. 이른바 태어나면서 알고, 배우지 않아도 이루는 사람이다.”

隋 朝시대 과거 시험 개시 이전에도 <수재> 명칭이 있었다.

-----------------뛰어난 재능을 지닌 사람.

•《史記·屈原賈生列傳》说:“贾生,年十八,能诵诗属书,闻于郡中,吴廷尉为河南守,闻其秀才。가생은 나이 18세에 시를 외고 글을 짓는 데 능숙하다고 하여 온 고을 안에 알려졌다. 오정위는 하남태수가 되어 그의 뛰어난 재능을 들었다.

먼 지방에서 천거한 효렴(孝廉)과 수재(秀才)는 다시 책시(策試)하지 않고, 오는 대로 곧 벼슬을 제수하였다. 그후 천하가 조금 안정되자, 이에 조서하여 경서를 시험하고

후한시대 과거시험이 시작된 후 孝廉과 舉士라는 과거 명칭

孝廉 품행이 효성스럽고 청렴하여 주군(州郡)에서 관리 선발 응시자로 추천한 사람.

동한(東漢)시대에는 광무제(光武帝)의 휘(諱)와 같다고 하여「茂才라고 고쳐 부르기도 하였다. 茂才관리 등용 시험 과목의 후한(後漢) 때 ‘秀才’의 다른 이름

당나라 초기에는 명경(明經)과 진사(進士)라는

과거 과목이 설치되었다가 중지되고 없어졌다.

당송(唐宋)시대에는 과거 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모두 秀才라 하였고, 명청(明清)시대에는 부주현(府州縣)의 學生들을 다 秀才라 하였다.

원명(元明)시대 이래 書生이나 讀書人을 秀才 라고 한다. 書生=儒生유학을 공부하는 선비 학자(學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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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재주가 매우 뛰어난 사람 .미혼남자

<고제> 관리를 채용할 대 시험하던 과목. 무재 (茂才)

 

秀才 과거(科擧) 과목의 이름. 과거 응시자. 秀才家 수재의 집안

• 수재가 되면 비로소 배인(拜人)을 하지 않는 것으로 생원은 곧 수재인 것이다. 보통 사람들이 수재를 부를 적에는 모 수재가(某秀才家)라고 부른다고 한다 <연행일기에서>

 

秀才 수재인 사람의 존칭. 秀才 과거 시험의 과목.

秀才試 세시라고도 함. 歲試는 그 거주지의 고을 현관(縣官)이 주관함.

秀才某郡某公神主 성인이 되기 전에 죽은 이의 지방

秀才學宮 學宮 조선 시대, 인재 양성을 위하여

한양에 설치한 최고 유학 교육 기관

성균관과 각 고을 향교의 별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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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특히 우수한 인재. 英才와도 의미가 통한다.

2.後漢 시대 관리 등용 시험 과목의 하나. 科擧에 及第한 사람

당대(唐代)에는 수재과(秀才科)가 있었고,

송대(宋代)에는 과거에 응시하는 선비를 모두 수재(秀才)라고 했고, 그 후로는 대학에 입학하는 생원(生員)도 수재라고 불렀다.

광무제(光武帝)의 휘(諱)가 ‘秀’였으므로 이를 피(避)하여 ‘茂才’라 했음.

3. 書生. 유학을 공부하는 사람. 독서인. 지식인의 뜻.

과거에 응시한 사람이면 모두 秀才라고 하였고, 生員과도 의 미가 통한다.

한양대학교 정 민교수님은 이글에서는 수험생 이라고 풀이 하셨다.

필자도 처음에는 다음 문구를 통해 李喜朝。<<1655년(효종 6)

1724년(경종 4) > 문인의 字 일 것이라고 판단하였고,

근거:山中述懷。錄呈退憂相公,翠屛詞丈。兼示李秀才喜朝。喜朝。卽幼能胤子。壺谷集남용익(南龍翼)<1628년(인조 6) -1692년(숙종 18) >

이 편지를 제공해주신 이 우용님 <덕수이씨 택당 후손>의 의견을 받아 睡谷 이여(李畬, 1645~1718) 어르신으로 생각을 했으나, 秀才라는 단어는 글쓴 이보다는 연하의 사람에게 쓰는

단어임을 알게 되었고, 서간문에 나오는< 栖息安否>가 아래 사람에게 쓰인 농암 어르신의 다른 서한을 보고 이것도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하였다.

근거: 昨今棲息安否。李生兄弟。已還來否<農巖集卷之十一與崇謙>

요즈음 지내는 것은 편안하냐? 이생(李生) 형제는 돌아왔느냐?

<고전 번역원 송기채 선생님 번역 인용 棲는 栖로 표기하기도 함.

栖息安否 <해남 연동 해남윤씨 녹우당의 서간문에서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인용>

栖息安否 此處 粗安 但 相離日 久 懸念不弛 

<尹定鉉1793 ~ 1874 자 계우(季愚), 호 침계(梣溪), 본관 남원(南原)>

요즈음 지내는 것이 편안하냐?, 이곳은 편안하다. 다만 서로 이별한 지가 오래되어 걱정하는 마음에 긴장을 못 푸는구나.

결국 이 글에서는 <한양대학교 정민 교수님>의 말씀대로

수험생 이라는 의미로 쓰였다. 書生의 의미와도 통한다. 이 씨라는 성만 알 뿐 그 이름은 미상이다.

네이버 사이트 <한국고문서 자료관>에 들어가

李秀才를 넣고 보면 해설을 하신 분이

<秀才>는 자기보다 나이 어린 사람을 높여 부르는 말이다.>라고 하였다.

근거: 1573년 손광호(孫光暠) 서간(書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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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재(李秀才) <한국 고전 번역원 자료에서>

이 수재(李秀才) 爚, 絿, 遂良, 卣挽 , 景佐, 懲 行進 ,光立, 叔獻 珥 ,玭,澤翁,文龍,相衡,漢元,善鳴,德海-- 이름을 알 수 있는 분들로 모두가 秀才로 유생이나, 서생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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聯榻 (연탑) : 나란히 앉다. 책상을 마주하다.

나란히 눕다. 한자리서 나누다. 나란히 잠자다. 함께 자리하다 나란히 공부하다 등으로 해석.

聯枕-베개를 나란히 하고 聯 翩 연달아 聯含 연명하여 쓴 편지

사전에 표제어가 없는 단어 동사+ 명사로 구성.

聯(=联) 聯綿不絶也 나란히 하다 잇닿다 합치다

聯襟 옷깃을 나란히 함. 聯綴 연결하다. 聯珠 여러 개의 구슬을 뀀

聯銜 (관리가) 연서(連署)하다 聯拳 나란히 섬.

聯事 일을 연관시킴 聯鑣 나란히 말을 몸.

聯步 발걸음 나란히 함. 대극과에 속한 풀

聯鞭 나란히 채찍 잡음. 聯接 연결함.

聯聯. 줄곧 끊임없이 聯續 연속함 聯綿 그치지 않음.

聯肩 어깨를 나란히 함. 聯手 서로 손잡음

: 길고 좁게 만든 평상. 의자. 책상.

榻登 큰 침대 앞에 놓고 침대에 올라갈 때 딛는 것

榻布 굵고 두툼하다 < 粗厚的布>

竹榻 대나무 침대 藤榻 등나무 침대= 藤床

卧榻。침대=床榻

下榻 걸상을 내린다는 뜻으로, 손님을 맞아 공손하고 극 진하게 대접함을 이르는 말( 숙소 客人住宿)

白榻 칠을 하지 않은 좁으면서 길고 비교적 작은 상. 僧榻 중이 쓰는 걸상 睡榻 잠을 자는 침대 (睡眠的床榻)徐榻 서치(徐穉)의 걸상

서치:후한 때 남주의 高士

御榻 임금의 상탑(牀榻)=평상(平牀), 침상(寢牀)의 총칭

草榻 간단한 침대 病榻 病床병든 사람이 누워 있는 침상 등의 자리

几榻 몸을 기대거나 눕는 상. 机榻 几案과 床榻

几案 의자, 사방침, 안석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烟榻아편 피울 때 쓰는 침대

    계속

 


 

 

 



 

 













01

02

03

04

05

棲 栖

懸 戀

致 然 就

崇 宗 累 小子


成 歲



    

01

02

03

目 同 自 岡

 

 

   定 寒

 

    會 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