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우러러 고맙습니다.
어락정 한시 시집원본
번역하신 이
박사 이력은 짧으시지만 엄청난 학문 탐구 열정에 존경스럽다.
우리 안동 가문 문중과도 선조때부터 깊은 인연이 있으셨던 나씨 가문이시다.
다음과 같은 글을 석실에 다녀가시면서 블로그에 옮기시기도 하였다.
1645년 경 청음이 청나라에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필자의 선대 석호 나해구 공은
청음에게 시한수를 지어 바쳤다.
나해구(羅海龜, 1581-1660)의 석호집선(石壕集選)
白髮先祖社稷臣/ 백발선조사직신平生氣節抗秋旻/ 평생기절항추민
瀋陽行色緣何故/ 심양행색연하고爲報危邦更濕巾/ 위보위방갱습건.
성성한 백발로 웃대 임금과 사직을 지켜낸 신하,
평생토록 빼어난 기개는 가을하늘과 맞설 정도라네.
심양에서의 행색은 무슨 말이란 말인가.
위급한 나라 온 몸으로 바치니 건이 다시 젖는구나.
나 박사님의 카 톡 사진에서
국역본의 한 대목에서
나 박사님의 번역 문집 자취
나 박사님은 개인 블로그도 운영하고 계시다. 호남 지역을 빛나게 하시는 분이시다.
--------------------------------------------------------------------------------------------------------------------------------
정헌공파 문중에 김문진 < 닉네임 보현> 대부님의 번역 청탁을 받았으나,
기력도 약하고 지식도 깊지 못해 뜨거운 학문 탐구에 열의가 깊으시고, 당신 가문의 많은 문집을
번역해내신 그 큰 공을 필자가 인정하고 대부님께 전해 드렸다.
번역이 된 문집을 보면서 스쳐가는 필자의 느낌이 있어 여기에 담아 본다.
깊이 감사드리고 우러러 고맙습니다.
어락정 국역 문집 발간을 축하하며
오고 간 선조 혼 불 정성 담아 엮은 옥고
영호남의 정의 물결 魚樂亭에 넘치다.
따스한 시심을 담아 이 강산에 울려오네.
녹암공과 문곡공 담소하던 月出 정화
기막힌 선조 인연 세월가도 가득 넘쳐
후손들 마음 속 깊이 오롯이 젖어드네.
世商 선조 즐기시던 어락정 정자에는
西厓 선생 시문 향기 강물처럼 넘쳤고,
世商 님 찬양한 글 새 빛으로 다시 빛나.
< 서윤공파 문정공파 김창현>
---------------------------------------------------------
' 팔경 (八景) 시의 모음 > 魚樂亭' 카테고리의 다른 글
魚樂亭 重建原韻 金 鉉圭------ 문정공파 김창현 (0) | 2018.01.03 |
---|---|
유 성룡(柳成龍) 의 어락정<魚樂亭>- 의성군 소재 (0) | 2012.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