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촌의 낭만/창작시조

낙조(落照) 김 백촌

백촌거사 2021. 1. 16. 10:26

강원대 권 혁진 교수 님이 보내주신 낙조 사진

초록빛 나무도 검은 빛을 들게 하고

저 먼 산 하늘 위 황금빛 수를 놓네.

지는 해 생명 잃어도 또 다른 빛 던져주다

 

큰 불덩이 눈부시게 못 쳐다본 보물하나

만지지는 못해도 멀리 있는 빛살들이

가슴에 깊이 젖어서 은은한 삶 열어주다

                                               2020.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