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촌의 낭만/사진

남산골 한옥마을 주련 산책 (1)------------한옥마을 관리(管理)동(棟)

백촌거사 2013. 9. 25. 01:20

 

  남산골 한옥마을 주련 산책 (1)------------

남산골 한옥마을 관리(管理)동(棟) 주련

1.與民同樂泰平安 여민동락태평안

2.天下南山文物盛 천하남산문물성

3.賞客逍遊習俗歡 상객소유습속환

4.騷人述撰承傳美 소인술찬승전미

 

백성 함께 즐거움에 나라가 평안하고

하늘 아래 목멱산 문물 모두 풍요하이.

행객들은 노닐며 즐거움 누려가고

시인•문사 글 지으며 전통미 이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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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노트】

漢詩 작가이신 조교환 (曺校煥<1943. 昌寧인. 호 如泉>) 님의 시 작품이다.

글씨는 초정(艸丁) 권 창륜(權昌倫) 선생이 쓰셨다고 한다.

남산골 한옥마을에 들어서면 오른 쪽에 있는 관리실 기둥에 있는 4 개의 주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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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창륜(權昌倫)<1943- >

아호 초정 (艸丁) 경북 예천. 중앙대. 일중 김 충현에게 사사.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의 대가. 사군자, 문인화, 전각 등에도 능통. 운현궁 현판을 위시하여, 노안당, 노락당, 이안당에 걸려 있는 주련을 쓰신 분이다.

 

목멱산(木覓山): 남산의 옛 이름. 인경산 (引慶山) '마뫼산' 이라고도 한다.

서울 특별시 중구와 용산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262m 이다. 정상에는 봉수터와 남산타워가 있다. 동쪽으로 낙산(낙산), 서쪽에는 인왕산, 북에는 북악산 등으로 둘러 있다.

옛날 수도방위사령부가 있던 자리인데 이곳에 98년 전통마을을 형성하여 남산골 한옥마을 이라고 불리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계곡과 泉雨閣이 있어 여름철 피서지를 겸한 놀이터로 이름이 있던 곳이다. 옛 情趣를 되살려 시민들에게 제공하려고 전통한옥 다섯 채를 옮겨 놓았다.

1. 삼청동 오위장 김춘영 가옥(三淸洞 五衛將 金春榮 家屋) - 민속자료 8 호

안채 사랑채

2.관훈동민씨가옥(寬勳洞 閔氏 家屋) 민속자료 18호 안채 사랑채 별당 채 사주문

민영휘(閔泳徽, 1852-1935) 저택

3.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三角洞 都片手 李承業 家屋) 민속자료 20호

안채 별채 사주문

4.옥인동 윤씨 가옥 (玉仁洞尹氏 家屋 ) 안채

5. 제기동 해풍 부원군 윤 택영 재실 (祭基洞 海豊 府院君 尹澤榮宅 齋室 )민속자료 24 호 .안채 사랑채 행랑채 사당 사주문

순종효황제의 계후 순정효황후 윤씨[純貞孝皇后 尹氏]의 부친

윤텍영(尹澤榮)<1876∼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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騷人(소인): 시인과 문사(文士). 중국 초나라의 굴원이 지은 ‘이소부(離騷賦)’에서 나온 말.

 

 

 

 

1.與民同樂泰平安 여민동락태평안

2.天下南山文物盛 천하남산문물성

 

 

3.賞客逍遊習俗歡 상객소유습속환

4.騷人述撰承傳美 소인술찬승전미

 

01

02

03

04

완상할  상 

기뻐할 환 

 

述撰 지을 술. 지을 찬

  美 아름다울 미

 

 인공 연못에 피어 있는 파초가 눈에 가을을 담았다.

 

 

 

 시원스러운 한글이 눈에 정겹고

                  마음에 아늑함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