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촌의 낭만/사진

仁寺洞의 歸天 찻집의 골목------- 여자만 음식점. 양귀비. 소담 집

백촌거사 2013. 9. 30. 00:40

 

仁寺洞의 歸天에는

천상병 시인의 香音이 들려오는 듯했다.

 천상병<千祥炳>(1930년1월 29일~1993년 4월 28일) 시인은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을 끝내셨고, 1972 년 목 순옥 여사와 결혼하셨고, 목순옥 여사님(1935년 ~ 2010년 8월 26일 )도 소풍을 끝내시고 귀천하셨다. 문순옥 여사가 운영하던 귀천은 지금 문 여사님의 조카따님이신 목영선 씨가 30 년을 지키고 있다고 하셨다.

물론 그 옛날의 귀천은 아니겠지만 목영선씨의 고모님과 함께 귀천을 지켰다고 하셨다.

귀천 찻집에는 천상병시인의 흉상과 부부의 행복했던 시절의 사진과 귀천/ 새/행복 등의 시작품이 벽에 걸려 있었다.

 목영선 님께 지금 소풍놀이를 하고 계시는 중이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귀천시를 연상하시며 미소로 답을 주셨다.

  우리들은 이 아륻다운 세상에 나와  지금 소풍을 하고 있는 중이 아닐까. 그러다가 귀천하는 것이리라....... 쌍화차를 시켜 마셨다.

인사동 14 길의 골목을 들어가 <여자만=汝自灣> 이라는 전통음식점 간판의 의미를 알게 되었고,

박운세 님이 궁금해 하시던 초서의 한자 의미도 귀천의 목영선씨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양귀비(楊貴妃) 라는 상호가 붙은 이 집은 전통차와 전통주를 파는 음식점이다, 그런데 낮인데도 문은 잠겨  있었다. 초서 한자의 의미를 확실히 알게 되었으나 양귀비의 초서글자가 이렇게  쓰는 것인지는

 분명히 알아 내지 못하였다. 여자만과 초서 글씨의 내용을 알게 된 소득이 있었다.

 

 

 

楊 버들 양자

貴  귀할 귀 자

 妃 왕비 비 자

 

 여자만 가는 음식점은 아니다. 순천만의 옛이름이라고 한다.

 

 <여자만> 의 별관 음식점 간판 이름

 

 

 

 

                       천 상병 시인 님의 흉상

 

 

 

 

 

 

 

 

 

 

 

 

 

 

 

큰 길 옆  파란색의 길 표시가 좁은 골목길 번호가 있다.

 

 함께  근무를 했던 적도 있는 시인이다. 충청도 시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