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자료는 강원지지에 소개된 금강정과 황희 선생님의 시가 담겨 있는 원본이다.
황희(黃喜)의 시 ------------------------------------------------
軒高能却暑 簷豁易爲風
헌고능각서 첨활이위풍
老樹陰垂地 遙岑翠掃空
노수음수지 요잠취소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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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喜
1363(공민왕 12)∼1452(문종 2). 본관 장수(長水). 초명 수로(壽老). 자 구부(懼夫), 호 방촌(厖村).
윗 시는
신증동국여지승람 제46권 / 강원도(江原道)
영월군(寧越郡) 편에 나오는 황희의 시입니다. 그런데 아래의 원본 이미지와는 다르게 한자를 잘못 표기를 한 곳이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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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시의 <평수운>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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軒高能却暑 簷豁易爲風 평평평측측 (평)측측평평
헌고능각서 첨활이위풍
老樹陰垂地 遙岑翠掃空 (측)측평평측 평평측측평
노수음수지 요잠취소공
▶ 평기식 5 언 절구 상평성 一東韻風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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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시의 각운과 화운한 듯한 시가 다음과 같은 시가 보인다.
○ 오도일(吳道一)
금강정(錦江亭)에서 호군(犒軍)할 때 취해서 짓다.
판상운(板上韻)을 차운하여 사군(使君)에게 주다.
地僻饒閒趣 땅이 후미져서 한가로운 정취는 풍성한데,
民淳有古風 백성은 순박하여 옛 풍속 남아 있다.
鳴琴東閣上 거문고 소리 동각에서 울려 퍼지니,
訟息一庭空 송사가 그치자 마당이 텅 비어진다.
○ 황정욱(黃廷彧)
삼가 시운에 따라 짓다.관풍루(觀風樓)]
我祖登臨後 우리 할아버지 이곳에 오르신 뒤,
玄孫又御風 현손이 또 바람 맞고 서 있구나.
九秋遙落日 가을에 저 멀리 지는 태양,
撫古一江空 텅 빈 강가에서 옛 일을 생각한다. < 강원대 권혁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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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지>에는 다음처럼 소개되어 있다고 권 혁진 교수님께서
스마트 폰으로 보내주셨다.
觀風樓(관풍루)---- 계묘년 1423 년 監司 黃喜
軒高能却暑 누각이 높아 더위 물리칠 수 있고
簷豁易爲風 처마가 넓어 바람 쉽게 불어온다.
老樹陰垂地 고목은 그늘을 땅위에 드리우는데
遙岑翠掃空 먼 산에 푸fms 풀들 다 사라져 버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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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暑 더위 서<日 변 총 13 획 더위 서>를
署 관청 서 < 网 변 총 15 획 관청 서>로 표기.
2. 簷 <죽 변 19 획 처마 첨 >을簽 < 죽 변 19 획 농 첨>으로 표기
3 . 岑 <山 변 7 획 봉우리 잠>을 岺 <山 변 8획 재 령>으로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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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유로 해서 인지는 몰라도
파주의 방촌 영당(厖村 影堂)과 반구정(伴鷗亭)을 소개하는 글에는 원본과는 다르게 표기되어 있는 글이 여러 편 있었고, 이 시는 영월의 관풍루를 읊은 시로 된 글이 많았다. 필자가 강원도 금강정의 글을 쓰다가 발견한 사실이다. 파주의 반구정을 아직은 방문하지 못했다. 필자가 보기로는 이 글은 영월의 금강정을 쓰신 글로 생각된다. 의문점이 있어 고전 번역원에 질문한 결과 아래와 같은 해답을 보내왔다.
<문의하신 방촌 황희의 시는 錦江亭에 해당한다고 보아야 할 듯합니다. 관풍루와 관련된 정보는 在客館東에서 끝납니다. 감사합니다. 고전 번역원 2018.1.9>
http://cafe.daum.net/ganghanyeon/DOWj/5 강원 한문 고전 연구소 사이트에는 이 시를 錦江亭과 관련되는 시라고 하였다.
[금강정(錦江亭)]
○ 황희(黃喜)
軒高能却暑 집 높아 더위 물리칠 수 있고,
簷豁易爲風 처마 넓으니 바람 쉽게 든다.
老樹陰垂地 늙은 나무 그늘은 땅에 드리우고,
遙岺翠揷空 먼 묏부리는 푸른 빛 공중에 꽂았다.
윗글은 강원도지에 기록이 된 시라고 하였고, 관동지에는 관풍루를 읖은 시로 되어 있다고 권혁진 교수님께서 알려오셨다.
강원도지에 소개된 황희 선생님의 금강정시이다.
揷空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황희 선생님의 시가 들어있는 금강정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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