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관악산 남쪽을 내려오면서 본 고목 하나.
✶ 26 자 속의 황산의 그 마음.✶< 황산유고 초고본> ▶ 我思故人 (아사고인) ✶지리한 삼년의 병고를 치르시면서 삼청동 白蓮社 竹林堂 거의 닫혀진 곳에서 다음처럼 시의 화운도 없는 단순한 사념이 26 자 속에 담겨져 있다. 吾與故人相別 後 奈斯 歲暮殘燈夜 我思故人 如此 故人亦復思我 【한자읽기】 오여고인상별 후 내사 세모잔등야 아사고인 여차 고인역부사아 ❙국역❙---------------------------- 내가 故人과 더불어 서로 헤어지고 난 다음은 어찌될까. 한 해가 저무는 희미한 등불을 켠 밤에 나는 故人을 생각 하는데, 이처럼 故人도 다시 나를 생각하고 있을까. ❉故人: 성현. 세상을 떠난 이. 오랜 친구. 중국어 사전에서는 故吏나, 前妻를 말하기도 한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莫逆之友였던 秋史나 彛齋가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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