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鳩林 會社亭
구림 회사정
김 유근(金逌根)(1785~1840)
자 경선(景先). 호 황산(黃山).
예조 판서, 병조 판서, 판돈령부사
〔국역〕------문곡후손 문정공파 彰顯 옮김 -----------------------------------------------
호수바다 신령한 기운을 길러
도선국사(道詵國師) 구림(鳩林) 마을 내려오셨네.
깊은 바위 일찍이 아이 버렸고,
넓은 물가 향기 묻어 생각이 나다.
湖海毓靈氣 祖師降此鄕
巖深曾棄子 浦濶憶埋香
호해육령기 조사강차향
암심증기자 포활억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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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고요는 원래에 모양이 없고,
가고 옴은 어찌하여 변함이 없네.
황폐해진 산에는 절집만 남고,
긴 대나무 석양에 절로 자라네.
空寂元無體 去來豈有常
荒山餘古寺 脩竹自斜陽
공적원무체 거래기유상
황산여고사 수죽자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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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측기식 오언율시 七陽平聲<鄕香常陽>
국역: 詩의 後序 .......................................................................................................
道詵國師와 鳩林, 그리고 埋香浦
세상에 전하는 도선사< 도선국사(道詵國師)827년(흥덕왕 2)∼898년(효공왕 2).의 어머니는 밖에 나갔다가 냇가위에 떠 있는 오이를 보고서 삼키고 드디어 아들을 낳았으나 아버지가 없고 상서롭지 않아 바위에 내버렸다. 울음소리가 있어 비둘기가 와서 보호하였다. 그러한 이유로 해서 그 땅의 이름을 구림<鳩林‘비둘기 숲’>이라 하였고, 바위는 " 아들 버린 바위"<국사바위(國師巖)>라 하였다. 장성하여 스님이 되어 중국에 들어갔다가 되돌아와서 沈檀<침단>에 수백 그루를 포구에 묻었고, 비를 세워 그 사실을 기록하고, 매향포< 향을 묻은 나루>라고 불렀다 한다.
世傳 道詵師 其母 出行 溪上見浮 苽取而 呑之 遂生子 以其無父不祥 棄之巖上有鳴 鳩來 護故因名 其地曰鳩林 巖曰棄子 及長 遂爲僧入中國旣還 以沈檀數百株 埋於浦口 立碑誌 其事曰 埋香浦云矣.< 황산유고 초고본>
한자읽기:
세전도선사기모출행계상견부고취이탄지수생자이기무부불상기지암상유명구래호고인명기지왈구림암왈기자급장수위승입중국기환이침단수백주매어포구립비지기사왈매향포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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