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마을 漢詩 房 4>--------------------------------------------------------------------------------
南漢 溫祚王廟
남한 온조왕묘
지은이 황산 김유근
옮긴이 청계 고 조면희
蒼茫溫祚業 千載想英姿
戰伐迷今日 金湯猶昔時
百家同濟難 三國幷開期
寂寞荒祠在 西風鳥雀悲
온조의 왕업은 멀고도 아득 하지만
천년 뒤에도 영특한 모습 상상되네.
오늘 날 전쟁 모습은 알 수 없지만,
금성철벽의 성지는 옛날 그때 같네.
백가를 거느리고 함께 고난 이겼내,
삼국으로 나란히 개업할 기약 했네.
버려진 사당만 쓸쓸히 여기 있는데,
새들의 지저귐만 서풍에 실려 오네.
1. 金湯 : 金城湯池 곧 견고한 성벽.
2. 온조가 백가를 거느리고 나라를 세웠다고 百濟라고 하지요. 이것을 응용한 것입니다.
이글은 아마도 온조왕의 사당이 있는 하남위례성의 정경을 서술한 듯한데 묘사와 서술이 너무 잘 구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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