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한담/서한문

옥현 누님의 팔순 축하

백촌거사 2013. 8. 5. 08:08

 

                  당신의 팔순 잔치

                     진정으로 축하드립니다.

                                                                     24세 公器(공기) 炳喬(병교) 5대 후손 金彰顯

 

지금 이 시간 八旬의 하늘에는

살아오신 당신의 숨결이

당신 자식들, <상표 항표 완표 수남>

그리고 며느리와 사위, 또 손자의

한 마음 속에 메아리 치고 있습니다.

 

날이 더워도 날이 추워도

이 산천이 물 따라 변해가도 <玉顯> 누님 곁에

언제나 천사처럼 지켜갈 가족들입니다.

 

그리고 당신보다 앞서 하늘나라 먼저 가신 매형님은

넓은 마음으로 정 넘치는 마음으로

오롯이 당신 곁의 그림자인 듯

영원한 수호천사로 마음에 가슴에 남아 계십니다.

 

광평대군 가문의 정신과 사랑

청음자손 가문의 덕성과 품성을 닮고 그 정신을 배워

일천 구백 육십 년대 율촌리 밤골마을

뱀이에서 신랑 각시 꽃단장으로 만난 그 날

그리고 대신면 도롱 마을 골짜기에서

꿀맛 같은 사랑의 보석을 가꾸시던 그 날이

이제는 삶의 그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살아 계실 때 규창(揆昌) 매형님께서는

한 발 앞서 따스한 마음으로

자식처럼 챙겨주시던 그 넓은 마음을 가지셨습니다.

술 함께 나누실 때에도

도에 넘치는 마음을 다스리며 경계해 주셨습니다.

 

오늘 이 환하고 밝은 산천에

누님 함께 서 계시지 않은 매형님이

모두들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누님 곁에 계시지 않아도

오늘 이 자리에 누님 혼자 계셔도

분명히 우리들 모두를 따순 마음으로 불러 주실 것입니다.

지하에 계시어도 오늘 우리 곁에서 환한 웃음으로

그리고 玉顯 누님의 팔순 잔치를 축하해 주실 것입니다.

 

 

玉顯 누님 진정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하늘만큼 넓은 마음으로 축하를 담습니다.

 

                                                                  2013. 8.3 강동구 고덕동

                                                                                             김 창현 드림

♣ 분당구 야탑역 플로렌스(Florence)에서 낭독.

문화 예술의 성지, 시성 단테의 고향 피렌체(Florence) '꽃피는 고을' 이라는 의미

문화와 예술의 성지다. 이탈리아어는 피렌체/ 영어로는 플로렌스라고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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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金玉顯: 24炳喬-25永均-26亨鎭-27儀漢-28明東

옥현누님: 1934갑술. 7.2 일생.< 매형님과 동갑내기 누님>

부군(夫君): 전주이씨 광평대군 파 揆昌(1934.10.10-2006.6.24음5.29병술년)

29세 :金彰顯: 24炳喬-25龍均-26奎鎭-27奭漢-28益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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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스(Florence)에 전시되었던 포토들

 

 

 

 

 

  손자 이태준이 손수 그린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모습

 

  손자인 이태준과 속삭이는 모습

 플로렌스의 내부 그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