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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순(朴泰淳)의 楊根道中(양근도중) ---------- 문집 동계집 정리

백촌거사 2014. 1. 30. 22:58

 

 

  楊根道中

  양근도중

 

                                 박태순(朴泰淳)

                                                1653 ( 효종 4) ∼ 1704 ( 숙종 30).

                                                         자: 여후 ( 汝厚 ) 호: 동계 ( 東溪 )

                                                        본관: 반남 ( 潘南 ), 문집 : 동계집

1682년 증광시(增廣試) [생원] 1등(一等)

1684년 황감과(黃柑科)에서 장원급제.1689년 홍문관에 등용되고

1698년 형조판서를 거쳐 이듬해 전라도관찰사

허균(許筠)의 문집 국조시산(國祖詩刪)을 간행한 데 대한 전라도 유생들의 규탄으로 장단부사(長湍府使)로 좌천

1700년 유생 오언석 등이 박태순이 간행한 《국조시산》을 폐기 할 것을 상소

1703년 경상도관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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送了春光無處。송료춘광무처심

봄빛을 다 보내자 찾을 곳 없었기에

辛勤遠向上江。신근원향상강심

고생 겪고 먼 곳 향해 강가로 올라가네.

龍門萬壑山深地。용문만학산심지

용문의 많은 골짝 산이 깊은 곳이라

倘有餘花慰客。당유여화위객심

남은 봄꽃 길손을 혹시나 위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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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봄이 거의 다 끝날 무렵에 길손이 되어 남한강 강줄기 따라 유람 길에 오른다. 많은 고생을 겪으며 강 길을 따라간다. 멀리 바라보이는 용문산 깊은 골짝을 조망한다. 저 깊은 골짝에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을 봄의 경치가 펼쳐져 있으리라 기대한다.

양근으로 향해서 가는 도중에 길손을 위로해 줄 봄의 꽃들이 아직도 지지 않았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여행길을 찾아간다.

봄은 끝나갔어도 깊은 산속에는 아직도 봄의 윤기가 반짝이고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감이 있기에 걷는 길이 비록 고생길이어도 강물 따라 거닐어 가고 있다.

<楊根道中> <楊根 途中> 이라는 시제를 단 시가 참 많다.

道中: 길 가운데 /여행길

途中: 길을 걷고 있는 때,

제목은 비록 다르지만 모두가 여정의 견문 과 감상을 담은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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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노트》

양근 (楊根): '낮고 평평한 버드나무 고을'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기록인용---------------

 

동쪽으로 지평현(砥平縣) 경계까지 27리이고, 남쪽으로 여주(驪州) 경계까지 23리이며, 서쪽으로 광주(廣州) 경계까지 39리이고, 양주(楊州) 경계까지 40리이며, 북쪽으로 가평현(加平縣) 경계까지 43리이고, 서울까지 1백 16리이다.

【건치연혁】 본래 고구려의 양근군(楊根郡)인데, 일명 항양(恒陽)이라고도 하였다. 신라에서 빈양(濱陽)이라 고치어 기천군(沂川郡)의 영현(領縣)으로 삼았고, 고려에서 옛 이름을 회복하여 광주(廣州)에다 예속하였다. 명종(明宗) 5년에 비로소 감무(監務)를 두었고, 고종(高宗)이 영화(永化)라고 일컬었으며, 원종(元宗) 10년에 위사공신(衛社功臣) 김자정(金自廷)의 향리(鄕里)였으므로, 승격하여 익화 현령(益和縣令)으로 삼았으며, 공민왕(恭愍王) 5년에 승격시켜 군으로 만들어 지금 이름으로 회복하였는데, 본조에서 그대로 인습하였다.

【속현】 미원현(迷原縣) 군 북쪽 41리 지점에 있다. 고려 공민왕 5년에 국사(國師) 보우(普愚)가 군(郡)의 미원장(迷原莊)ㆍ소설암(小雪菴)에 우거하고 있었으므로, 장(莊)을 승격시켜 현(縣)으로 만들고 감무를 두었다가 조금 뒤에 땅이 좁고 사람이 드물므로 도로 군(郡)에 예속시켰다.

1895 년 강원도 춘천부에 속함.1896년 양근군 1914 년 지평군과 합쳐 양평군으로 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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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계집 정리

                       동계집 정리

문집

이름

본관

아호

비고

東溪集

박태순(朴泰淳)

1653 -1704년

潘南

여후

(汝厚),

 

동계

(東溪).

형조판서

東溪集

권도(權濤)

1557∼1644년

安東

정보

(靜甫)

동계

(東溪)

 

東溪集

조형도(趙亨道)

1567-1637년

咸安

경달

(景達),

대이(大而)

동계

(東溪),

청계도사(淸溪道士)

 

東谿集

조귀명(趙龜命)

1693-1737년

豊壤

석여 錫汝, 보여寶汝

동계東谿, 건천자乾川子

趙相愚손자

桐溪集

정온(鄭蘊)

1569-1641년

草溪

휘원輝遠

桐溪, 鼓鼓子

 

東溪集

유진성(柳晉成)

1826∼1894년

文化

응휴 應休

東溪

병체설(病滯說)

東溪集

박춘장(朴春長)

1595∼1664년

珍原

언승(彦承)

동계東溪)

東溪遺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