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조선 지식인의 지식 경영에서 한국학 속의 그림까지 고전과 관련된 전방위적 분야를 탐사하는 정민 교수가 <우리 한시 삼백수> 7언절구 편에 이어 1년 만에 5언절구 편을 펴냈다. 정민 교수의 학문적 본령은 한문학 중에서도 고전 문장론이다. 삼국부터 근대까지 우리 5언절구 백미 3백수를 가려 뽑고 풀이했다.
원문에는 독음을 달아 독자들이 찾아보기 쉽게 했으며 원시原詩만큼 아름다운 평설은 순수한 감성 비평에 국한했다. 부록에서는 시인의 생애에 대해 간략히 서술했다.
공자는 <시경詩經>을 묶으면서 "<시경>의 3백 편을 한마디로 말하면 사무사思無邪다"라고 했다. 사무사는 생각에 삿됨이 없다는 뜻이다. 시를 쓴 사람의 생각에 삿됨이 없으니 읽는 사람의 마음이 정화가 된다. 이것이 저자가 3백수의 상징성을 굳이 내세운 이유다.
5언절구를 우리말로 옮길 때는 보통 7.5조의 3음보 가락으로 옮겨 읽지만 이 책에서는 4.4나 5.5 또는 3.3.3의 실험적 번역을 다양하게 시도했으며 특별히 4.4의 가락에 천착했다. 한자 다섯 자를 우리말 여덟 자로 옮긴 셈인데, 뼈만 남기고 살은 다 발라냈다. 글자 수가 줄면 꾸밈말을 빼야 한다. 군더더기를 덜어내니 뜻이 더 깊어진다. 대신 어구 풀이에서 원래 의미를 가늠하도록 최소한의 설명을 달았다.
<조선일보>
고구려 장수 을지문덕부터 조선 후기 지식인 이건창까지 연대순으로 한시 작품을 골라 번역하고 해설했다. 언어의 성찬이다
<주간조선>
한시의 아름다움을 탐구해온 한양대 정민 교수가 우리의 5언절구 백미 300수를 가려 뽑고 풀이했다. 사물 속으로 내가 들어가 그들을 통해 내 이야기를 하는 사이에 스스로 치유되는 한시의 정서 표현 방식은 세상을 제멋대로 주무르려고만 드는 현대인의 욕망을 향한 일종의 경고 같다는 게 평역자의 말이다.
<서울신문>
7언 절구에 이어 1년 만에 나온 5언 절구 한시집. 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의 한시 가운데 5언 절구 300수를 가려 뽑았다. 원문에 독음을 달고 원래의 시만큼이나 감성적인 평설로 군더더기를 덜어낸 우리 한시의 깊고 그윽한 느낌을 되살렸다.
<세계일보>
사계절에 담긴 한시의 시정을 정리한 ‘꽃들의 웃음판’ 등의 한시 관련 저서를 꾸준히 출간해 온 저자가 ‘우리 한시 삼백수:7언절구 편’에 이어 펴낸 책이다. 최치원의 ‘등불 앞’, 정몽주의 ‘봄비’, 서경덕의 ‘옥 세계’, 황진이의 ‘반달’ 등 삼국부터 근대까지 5언절구 백미 삼백수를 가려내 풀이했다. 사랑과 인간을 비롯하여 존재와 자연, 달관과 탄식, 풍자와 해학 등 다섯 마디의 좁은 행간 안에 녹아 있는 인생사를 오롯이 펼쳐낸다.
<한라일보>
삼국부터 근대까지 우리 5언절구 백미 300수를 가려뽑고 풀이했다. 원문에는 독음을 달아 독자들이 찾아보기 쉽게 했다. 부록엔 시인의 생애를 간략히 서술했다. 정민 교수는 한문학 유산을 우리말로 계승하면서 사회 전반에 만연한 비인간의 풍조에 경종을 울리려 한다. 단 다섯마디에 실린 깊고 그윽한 울림으로 독자들의 메마른 마음밭을 적셔준다.
<광주일보>
고전과 관련된 전방위적 분야를 탐사하는 정민 한양대 국문과 교수가 ‘우리 한시 삼백수’ 5언절구 편을 펴냈다. 삼국부터 근대까지 300수를 가려 풀어낸 시들은 원시만큼 잔잔한 울림을 준다.
공자는 ‘시경’을 묶으며 “시경의 300편을 한마디로 말하면 사무사(思無邪)”라고 했다. 시를 쓴 이의 마음에 삿됨이 없다는 뜻이니 읽는 사람이 정화가 된다는 뜻이다. 정민 교수가 300수의 상징성을 굳이 내세우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번 편역 작업을 하면서 사물이 끊임없이 교감의 신호를 보내는 것에 주목했다. 새가 울고 꽃이 피고 바람이 부는 것도 자연이 보내는 메시지라는 것이다. 한시의 독특한 표현 방식이 주는 효과다. 작금의 세상을 제멋대로 주무르려는 현대인의 욕망을 향한 일종의 경고인 셈이다.
<국방일보>
조선 지식인의 지식 경영에서 한국학 속 그림까지 고전과 관련된 전방위적 분야를 탐사해 온 정민 한양대 국문과 교수가 지난해 ‘우리 한시 삼백수: 7언절구’편에 이어 1년 만에 5언절구편을 펴냈다. 한문학 중에서도 고전문장론에 정통한 저자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 우리 5언절구 중 백미인 300수를 가려 뽑고 풀이했다. 원문에 독음을 달아 독자들이 찾아보기 쉽게 했고 부록에서는 시인의 생애에 대해 간략히 서술했다. 한자 다섯 자를 우리말로 옮기면서 최대한 군더더기를 덜어내 시어의 담백하고 깊은 맛을 살린 저자의 번역과 평설은 깊고 그윽한 울림으로 독자들의 메마른 마음밭에 시원한 물꼬를 튼다.
<독서신문>
고전과 관련된 전방위적 분야를 탐사하는 정민 교수가 삼국부터 근대까지 우리 5언절구 백미 3백수를 가려 뽑고 풀이한 책이다. 5언절구를 우리말로 옮길 때는 보통 7.5조의 3음보 가락으로 옮겨 읽지만, 이 책에서는 4.4나 5.5 또는 3.3.3의 실험적 번역을 다양하게 시도했으며 특별히 4.4의 가락에 천착했다. 원문에는 독음과 평설을 간단하게 달았다
이 글은 정민 교수님 홈페이지에 실린 <각시붓꽃 님>의 글을 옮겨 실은 것이다.
http://jungmin.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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