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2008년에 찍은 포토이다.
이 비에 오자기록이 있었는데 현재에는 수정이 되었는지 궁금하다.
① 淸陰先生과 淸遠樓 淸陰先生은 宣祖 三年 庚午 西紀157零年에 生하시어1 孝宗 三 年 壬辰에 卒하시니 諱는 尙憲 字는 叔度 號를 淸2 陰 石室山人 西澗老人이라 하니 安東金氏十五世이다.3 先生은 進士 庭試文科重試에 合格하여 湖堂에 뽑혔고 文4 衡을 맡았으며 淸白吏에 들었고 耆社에 들어 机杖 을 받았5다. 仁祖十四年丙子 西紀一六三六年南漢山城 에 扈從6하여 和議를 排斥하였다. 仁祖十八年 庚辰 西紀 一六四7零年 淸에 拘拿되어 瀋 陽 西獄에서 苦楚 七年만에 還國하8 여 議政府左議政 으로孝宗三年 壬辰 西紀一六五二年에9 卒하시니 享年 八十三으로 贈領議政 文正이라 諡하였 다.10 伯氏 仙源先生은 諱尙容으로 明宗十六年辛酉 西紀一五 11六一年에 生하시어 仁祖 十四年 西紀 一六五六年 丙子에12 卒하시니 胡亂으로 江華에서 殉節하셨으며 先生 은 南漢13山城에서 降書를 찢고 下城을 목숨으로 抗拒 타가 뜻을
② 이14루지 못함에 이 곳 淸遠樓에 隱居하였다. 이곳은 本是先15生의 曾祖 平壤庶尹 諱 璠 成宗 十年己亥 西 紀一四七九年16生하시어 中宗 三十 年 甲辰 西紀 一五四四年에 卒하시17니 公의 舊居였다. 先生이 仁祖 十五年 丁丑으로부터 仁18祖 十八年 庚辰 에 이르는 동안 豐山 西薇洞에 木石居 講麟19堂 西澗 草堂을 지어 後學에게 講學하였다. 先生의 道學20 文章節義는 爾後 우리 民族正氣의 砥柱로서 永遠히 굳 혀21 혔을뿐 아니라 앞으로도 이곳을 中心으로 햇살처럼 퍼져22 民族精神을 굳건히 支撑 하여야 할 民族聖地로서 全體民23族의 崇仰儀表라 하겠다. 바로 東쪽에 三龜亭은 孝道의24根本을 表象하고 이곳 淸遠樓는忠義의 核이 集結된 根源25이라 여기에는 忠과 孝가 함께 하는 民族敎訓의 본보기라 26 하겠으니 千萬年後世에까지 그 生命은 永遠할 것이 다27 그리하여 이곳에 先生의 同宗에게 알리는 詠始祖 太師 事28 示 同宗諸君이라는 詩와 淸으로 拘引되실 때의 斷腸의 時29調를 새겨 뜻깊은 바를 잊지 않도록 銘心케 한다. 30
十四代 孫 膺顯 謹識 幷書 十五代 孫 貴年 謹竪31 檀紀 元 四千三百三十一年 十月 日 立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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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에서는 우리 가문의
安東 淸遠樓를 보물 제2050호 로
2019년12월 30일 날짜로 지정하였다.
보물 제2050호 「안동 청원루」는 경상도 지역에서 드물게 ‘ㄷ’자 평면구성을 띠는 매우 희귀한 정자형 별서(別墅, 교외에 따로 지은 집) 건물이다.
17세기 향촌사회 유력 가문(서인 청서파의 영수 김상헌)의 건축형태를 엿볼 수 있는 시대성과 계층성이 반영된 연구 자료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문화재청 설명인용>
http://www.cha.go.kr/main.html 문화재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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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고시 제2019-232호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고시
「문화재보호법」제23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1조의 규정에 따라 「안동 청원루」, 「안동 체화정」의 누‧정 문화재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에 관한 사항을 다음과 같이 고시합니다.
2019년 12월 30일
안 동 시 장
1. 고 시 명 : 「안동 청원루」, 「안동 체화정」의 누‧정 문화재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고시
2. 고시사항 : 「안동 청원루」, 「안동 체화정」의 시‧도지정 누‧정 문화재 국가 지정문화재(보물) 지정
3. 지정내역
가. 안동 청원루
ㅇ 지정명칭 : 안동 청원루(安東 淸遠樓) / 보물 제2050호
ㅇ 조성연대 : 조선시대(1618년 중창)
ㅇ 구조 / 형식 / 수량 : 목조 / 정면5칸‧측면2칸, 팔작지붕 / 1동
ㅇ 지정구역
연번 | 소재지 | 지목 | 지적면적 | 지정면적 | 소유자 | 관리자 | ||
성명 | 주소 | 성명 | 주소 | |||||
1 | 경북 안동시 풍산읍 소산리 87 | 대 | 4,152㎡ | 208㎡ | 안동김씨 양소당종중 | 경북 안동시 풍산읍 장태골길 16 | 김인년 | 경북 안동시 풍산읍 장태골길 20 |
ㅇ 보호구역
연번 | 소재지 | 지목 | 지적면적 | 지정면적 | 소유자 | 관리자 | ||
성명 | 주소 | 성명 | 주소 | |||||
1 | 경북 안동시 풍산읍 소산리 87 | 대 | 4,152㎡ | 3,944㎡ | 안동김씨 양소당종중 | 경북 안동시 풍산읍 장태골길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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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지정사유
- 「안동 청원루」는 1618년경 김상헌에 의해 본향인 풍산의 소산마을에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건립됨. 김상헌은 청서파의 영수로 조선 유학에 미친 영향이 대단한 인물이며 병자호란 때에는 청에 항복하기를 끝까지 반대하다가 청나라에 끌려가 갖은 곤욕을 치르다가 참형에 처해 진 윤집, 홍익한, 오달제와 함께 삼학사에 해당하는 인물임. 이처럼 청원루는 1618년경에 김상헌이 지은 것으로 시대와 지은이가 거의 분명하고 지은 사람이 조선후기 사회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청서파의 영수라는 역사적 인물이라는 점에서 역사성을 읽을 수 있음.
- 청원루의 평면구성을 보면 좌우대칭으로 노론 유학자의 권위성도 표현하였지만 좌우 전면으로 누마루를 달아내고 칸살(건물 사이를 갈라서 나누는 살)을 달리하면서까지 누마루를 강조함. 이것은 제사와 살림보다는 조선 초기 접객중심의 가옥구성형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음. 또한 경상도 지역에서 ‘ㄷ’자 평면의 별서건물도 드물지만 정자로서도 매우 희귀함.
- 17세기 재지사족의 생활행태가 건물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경우도 거의 없는 실정에서 청원루는 드물게 재지사족의 건축형태를 볼 수 있는 시대성과 계층성이 반영된 건물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뛰어남.
- 청원루의 건축적 특성은 인방, 벽선 등 수장폭으로 결정되는 부재들이 예외적으로 굵고 넓게 사용하였고, 이런 부재들에 장식이 거의 없으며 곡선보다는 직선을 강조한 건축적 조형성임. 특히 지붕이 보통 건물의 앙곡보다 약하고 안허리곡은 거의 없을 정도로 지붕선이 직선적임.
* 앙곡(昂曲): 입면에서 볼 때 양쪽 추녀 쪽이 치켜 올라간 처마 곡선
* 안허리곡: 위에서 볼 때 추녀 쪽이 빠져나간 처마 곡선
- 따라서 청원루는 17세기 재지사족의 건축적 특징이 잘 드러난 건축이라는 측면 하나로도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있으며, 게다가 난간과 머름을 포함하여 장식이 극히 배제된 전반적인 건축의 조형성이 강직한 선비의 성품을 잘 드러내고 있어서 인문적인 요인이 어떻게 조형적으로 표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음. 17세기 중창 때의 모습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고 건물의 전체 구성이 같은 맥락으로 이어져 있어서 완전성을 갖추고 있음. 이러한 문화재적 가치로 판단했을 때 청원루는 국가지정 문화재(보물)로 승급할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음
* 머름: 바람을 막거나 모양을 내기 위하여 미닫이 문지방 아래나 벽 아래 중방에 대는 널 조각
< 안동시청 홈페이지 인용>
https://www.andong.go.kr/main.do 안동 시청 홈페이지 < 시장님: 권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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