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 이: 조 면호(趙冕鎬)
1803년(순조 3계해)- 1887년(고종 24정해) 향년 85세
자 조경(藻卿)
호 옥수(玉垂), 이당(怡堂), 능계거사(菱溪居士),
삼연노인(三硏老人)
본관 임천(林川) 문집 옥수선생집(玉垂先生集)
✶ 교유한 사람.
김선(金䥧), <(1772年~ 본관 延安, 자 嗣鴻)>
김정희(金正喜)<서화가(1786~1856). 자 원춘(元春), 호 완당(阮堂), 추사(秋史), 시암(詩庵)>
박규수(朴珪壽)<(1807~1876). 자 환경(桓卿/瓛卿) 호 환재(瓛齋)>
신석우(申錫愚)<(1805~1865). 자 성여(聖如). 호 해장(海藏).>
홍종응(洪鍾應) <1783년(정조 7) 본관 남양(南陽). 자 사협(士協 )
✶부인 延安李氏 李墅의 女. 茂松尹氏 尹相七의 女
✶중년 이후에는 秋史 金正喜의 만년 제자
경화세족으로 朴珪壽, 申錫愚 등과 서울 北村의 詩壇을 주도하다.
✶조:趙學春 府使 부:趙基恒 (縣令 安東金氏 金履度의 女)
✶ 형제:趙章鎬② (出 牧使 金逌根의 女)趙端鎬③ (縣令 徐 灝淳의 女 )李承元 ④ 洪鍾序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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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자년 11. 22 < 음10.8>小雪에는
눈은 내리지 않았고, 바람이 차가웠다.
< 코로나>의 확진자가 연일 삼백 명대를 치닫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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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雪之候。連日大雨而暄。 소설지후。연일대우이훤。 ✶ 이당(怡堂), 조면호(趙冕鎬) 1803년(순조 3)-1887년(고종 24) 올해의 소설 절엔 하늘에 큰비 오니 뜨락 가득 나무숲은 모두가 봄과 같아 늙은이 엷은 옷에 솜 두지 말 것이며, 가난한 집 빈 시루는 절로 먼지 씻어내네. 小雪今年天大雨。滿園林木揔如春。 소설금년천대우。만원림목양여춘。 老人衣薄休添絮。貧屋甑空自洗塵。 노인의박휴첨서。빈옥증공자세진。 ........................................................................ 말 타고 태행(太行) 길 가기 정말 어렵고 물결 보며 광릉나루 상쾌함을 알겠네. 응종(應鍾)<10월>을 율(律)가운데 그대 어찌 구별하나 근심겹게 남창 앉아 이웃을 걱정하네. 騎馬正難太行路。觀濤知快廣陵津。 기마정난태행로。관도지쾌광릉진。 應鍾中律子何辨。愁坐南窓阻比隣。 응종중률자하변。수좌남창조비린。 ‣ 측기식 7언 율시 <十一眞平聲운 春塵津隣> |
《문장 이해 노트》
1.小雪之候。連日大雨而暄。
소설지후。연일대우이훤。
✦이 글의 시제: 소설 절후에 여러 날을
큰비 내려서 따뜻하다.
✶小雪: 24절기의 하나로 스물 한 번째이고, 양력 11월 22일이나 23 일이 된다. 입동과 대설 사이에 들며, 음력으로는 10월이며, 태양의 황경이 240°에 오는 때가 소설이다.
‣ 소설(小雪)은 순수한 음(陰)의 달이라 양이 없다는 혐의가 있지만, 양이 올라가 음과 화합한 뒤에 눈이 되기 때문에 굳이 눈이라는 절기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대설(大雪)은 하나의 양이 이미 땅속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눈의 징후가 더욱 크다는 뜻이다
소설은 따뜻한 햇볕이 남아 있어 '작은 봄'이라 부르기도 한다.
‣ 소설은 눈이 적게 온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少量之雪>
‣ .소설 무렵에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서 땅이 얼고, 첫 눈이 내릴 때가 많다. "소설 추위는 빚내서라도 한다"는 속담이 있다.
소설 초기에는 그래도 따뜻한 기운이 남아있으나, 뒤로 갈수록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초순의 홑바지가 하순의 솜바지로 바뀐다"는 속담이 있다.
소설(小雪)은 10월의 중기이다.
‣중기(中氣) : 옛날 역법(曆法)에서 태양력(太陽曆)의 24절기를 한 달에 2절기씩 음력 12달에 배정하였는데, 각 달의 보름 이전에 있는 것을 절기(節氣)라 하고 보름 이후에 있는 것을 중기(中氣)라 한다. 곧 동지(冬至)ㆍ대한(大寒)ㆍ우수(雨水)ㆍ춘분(春分)ㆍ곡우(穀雨)ㆍ소만(小滿)ㆍ하지(夏至)ㆍ대서(大暑)ㆍ처서(處暑)ㆍ추분(秋分)ㆍ상강(霜降)ㆍ소설(小雪)이 중기에 해당한다.
‣ 옛날부터 중국 사람들은 소설로부터 대설까지의 기간을 5일씩 삼후(三候)로 구분하여,
초후(初候)에는 무지개가 걷혀서 나타나지 않고,
중후(中候)에는 천기(天氣)가 올라가고 지기(地氣)가 내리며,
말후(末候)에는 폐색되어 겨울이 된다고 하였다.
✶《예기(禮記)》〈월령(月令)〉에
“天氣上升, 地氣下降, 天地不通, 閉塞而成冬.”
<참고>----------------------------------------
✦주희가 “복괘의 일양(一陽)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바로 곤괘 속에서 축적해서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한 달이 30일인 만큼, 복괘 양(陽)의 획(畫) 하나를 가지고 나누어서 30분(分)을 만드는데, 소설 뒤로부터 하루에 1분씩 생기는 과정에서, 상면의 음(陰)이 1분씩 쫓겨나면 하면에서 곧 양(陽)이 1분씩 생겨난 결과, 11월의 반(半)에 이르러 일양이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다.……[復之一陽 不頓然便生 乃是自坤卦中積來 且一月三十日 以復之一陽 分作三十分 從小雪後便一日生一分 上面趲得一分 下面便生一分 到十一月半 一陽始成也……]” 《주자어류(朱子語類)》 권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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