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닫혔던 마음들에 새로운 희망 뿌리고
누구보다 앞서서 화사한 꿈 심는
선구자 너의 숨결에 봄 들판이 술렁인다.
실비에 젖고 있는 아직은 어린 꽃망울들
한껏 돋아나는 기운 찬 생명으로
저 하늘 발돋움하며 봄 속 법열( 法悅 ) 노래한다.
열려지는 봄 산하에 샛노란 물결들이
깊은 정 아늑한 향기로 짙게 넘치고
네 생명 비록 짧지만 초록 꿈 다시 열리겠지.
( 07.3.21 흰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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