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촌의 낭만/창작시조

봄속 법열 개나리 피고

백촌거사 2007. 3. 21. 18:03

                     개나리

 

 

 

      닫혔던 마음들에 새로운 희망 뿌리고

      누구보다 앞서서 화사한 꿈 심는

     선구자 너의 숨결에 봄 들판이 술렁인다.

 

 

    실비에 젖고 있는 아직은 어린 꽃망울들

     한껏 돋아나는 기운 찬 생명으로

   저 하늘 발돋움하며 봄 속 법열( 法悅 ) 노래한다.

 

   열려지는 봄 산하에 샛노란 물결들이

    깊은 정 아늑한 향기로 짙게 넘치고

      네 생명 비록 짧지만 초록 꿈 다시 열리겠지.

 

                                                               ( 07.3.21 흰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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