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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문해(權文海).채 지홍(蔡之洪)의상강(霜降)

<필자의 넋두리>------------------------------------------- 입추(立秋)를 시작으로 처서(處暑),백로(白露),추분(秋分), 한로(寒露) 등을 거쳐 여기 상강(霜降) 끝자락에 가을의 종곡을 고한다. 무서리가 내릴 늦가을이다, 단풍과 은행나무들은 벌써부터 색깔을 변모시켜 가고 있다. 그리도 화려하였던 녹색의 ..

김약수의 題任實郡公館 임실 공관 벽에 쓰다

4.題任實郡公館 -제 임실군 공관--------- 임실 공관 벽에 쓰다 김 약수 (金 若水) 노목이 우거진 옛 시내에 와 보니 집집마다 푸성귀로 배조차 못 불리네. 산새는 근심 겨운 백성 맘도 모른 채 다만 그저 숲 속 향해 마음껏 노래하네. 老木荒榛來古溪 家家猶未飽蔬藜 노목황진래고계 가가유미포소려 山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