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눈
정 세나
본명 정 복순 화가 시인 수필가. 필명 로즈마리 경북대 국문과 출신.
주로 대구에서 활동 개인전 5 회. 2001년 <생각과 느낌>
신인상 <문학예술> 수필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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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새벽에 수혈 같은 비가 온다
조용히 두 팔을 들어 가슴을 적신다
어제보다 조금 더 늙어버린 몸에
새로운 젊음이 빗속에서 일어선다
빗속에서 일어서는
새로운 나의 눈
이제 나는 실없는 욕망을 거두고
수확의 가을 눈을 만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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