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眉叟) 허목(許穆)의 墨梅 시
墨梅 記言.卷之六十三 <拾遺기언 제63권 습유> 미수(眉叟) 허목(許穆)의 문집인 《기5언(記言)》 | |||
A.국역시와 한시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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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수 |
B. 한시원문만 |
잣수 |
묵매가 어쩌면 저렇게 기이할까 / 墨梅何瑰奇 |
5 |
墨梅何瑰奇 |
5 |
붓을 놓기가 너무도 안타까워 / 心正苦絶筆 |
5 |
心正苦 |
3 |
묵은 매화 언 가지를 그려 보았지 / 摸出古梅寒杈枒 |
7 |
絶筆摸出古梅寒杈枒 |
9 |
그 가지 꺾어져 죽살이 쳤어도 / 寒杈枒摧折半枯半死 |
9 |
寒杈枒摧折半枯半死 |
9 |
눈 속에 앙상한 몇몇 가지엔 / 雪邊瘦疏三兩枝 |
7 |
雪邊瘦疏三兩枝。 |
7 |
아름다운 꽃망울 몽실몽실 피었네 / 吐奇葩 |
3 |
吐奇葩夜如河 |
6 |
밤하늘 은하처럼 맑기도 한데 / 夜如河 |
3 |
一輪明月上氷柯 |
7 |
둥근 달 언 가지에 둥실 걸렸다 / 一輪明月上氷柯 |
7 |
令我對此無語空長嗟。 |
9 |
이걸 대한 내 마음 말없이 슬퍼 / 令我對此無語空長嗟 |
9 |
空長嗟出涕沱 |
6 |
긴 한숨 쉬면서 눈물짓는다 / 空長嗟出涕沱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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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촌의 노트 墨梅何瑰奇。心正苦。絶筆摸出古梅寒杈枒。寒杈枒摧折半枯半死。雪邊瘦疏三兩枝。吐奇葩夜如河。一輪明月上氷柯。令我對此無語空長嗟。空長嗟出涕沱。 번역원 자료에는 국역을 하고는 B에 따랐다. 백촌의 질문을 고전 번역원에 보내다.-2013.8.28
제목 기언 제63권 습유 에 나오는 묵매(墨梅) 시의 질문 문의내용 이제는 가을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항상 애를 쓰시는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장재한 선생님의 기언 제63권 습유 에 나오는 묵매(墨梅)입니다. 10행으로 번역했습니다. 그런데 원문 테스트에 나오는 방점이 찍힌 한시는 모두 9행으로 각행의 글자 수가 번역이 된 시의 행과 잣수가 맞지 않아 혼돈스럽습니다. 번역이 된 시의 잣수는 5-5-7-9-7-3-3-7-9-6입니다.<10행> 원문테스트에 실린 시의 잣수는 5-3-9-9-7-6-7-9-6< 9행> 모두가 61 자로 된 시입니다. 이런 시의 형식은 무엇인지요, 그리고 각행의 글자 수가 들쑥날쑥한 까닭은 무엇인지요. 아주 궁금합니다. 원문의 방점도 확인해 주셨으면 합니다. 묵매가 어쩌면 저렇게 기이할까 / 墨梅何瑰奇 붓을 놓기가 너무도 안타까워 / 心正苦絶筆 묵은 매화 언 가지를 그려 보았지 / 摸出古梅寒杈枒 그 가지 꺾어져 죽살이 쳤어도 / 寒杈枒摧折半枯半死 눈 속에 앙상한 몇몇 가지엔 / 雪邊瘦疏三兩枝 아름다운 꽃망울 몽실몽실 피었네 / 吐奇葩 밤하늘 은하처럼 맑기도 한데 / 夜如河 둥근 달 언 가지에 둥실 걸렸다 / 一輪明月上氷柯 이걸 대한 내 마음 말없이 슬퍼 / 令我對此無語空長嗟 긴 한숨 쉬면서 눈물짓는다 / 空長嗟出涕沱 1. 이런 시의 종류는.2 시의 각운은. 3 전부가 몇 행으로 이루어진 것인지요.
고전 번역원 노성두선생님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해답을 받았다. 2013.8.28 김창현선생님 안녕하세요.
문의하신 자료는 시의 한 형태인 악부체가 아닌가 합니다. 樂府는 본래 중국 한대(漢代) 무제(武帝) 때에 세워진 음악을 관장하는 관청의 이름이었는데, 나중에 차츰 문학양식으로서의 개념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악부체는 잡언체로 형식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위의 시도 거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구절의 글자 수에 제한이 없으며 평측에 얽매이지 않지만 압운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유롭게 韻이 바뀌는 경우가 많으므로 고체시와 유사하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표점은 글을 읽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번역되어있는 자료의 표점이 옳은 듯합니다. 번역되어있지 않은 자료의 표점은 오류가 있는 듯하니 검토하여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노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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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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