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한담/서한문

諱 故 洪 蓮杓 女史 님 靈前에 ------ 백수를 살아오시다. 남양홍씨 졸옹공파

백촌거사 2019. 8. 15. 09:38

                                2019.8.12기해 향년 99세

                                      영면 하시옵소서


    

    ✤諱 洪 蓮杓 女史 靈前에 ✤

                 남양 홍씨 拙翁公派

            32 세 祖 鍾彦 學官 자 美敎

            33 세 父 淳憲 자 如章 청주 韓氏

        1921 辛酉- 2019.8.12기해 향년 99세

         부군: 1922 壬戌-1985 년10.26 향년 63세

星顯 甲顯 富顯 裕顯 在顯 南顯 <1남 5녀>

진경혜 김성일 김현중 조정구 김진승 이승구 <며느리. 사위>

진년 원년 경렬 선옥 김송하 이민희 <6 손자>

윤희 윤정 윤아 선주 조남주 김경주 이유미 <7 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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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가문 청음 문곡 후손 金彰顯


       하늘이 뜨겁게 불타는 날

      아카시아 잎사귀 길게 몸을 내린 날

      코스모스 피는 가을바람 몸짓 타고

     아흔 아홉 살아오신 백수의 일생을

    큰 아픔 없이

    기해년 음력 열이틀 날 여명의 시간에

    조용히 저 하늘로 두둥실

     몸 실어 가셨습니다.

    30 년을 먼저 저 세상에 가신 당신의 님

    곁으로 평안히 귀향 하셨습니다.

 

      용문산 줄기 화전리에서 남양 홍씨

       拙翁公派 32세 學官 댁 셋째 집의

       세 오빠를 곁에 두고 막내딸로

      태어나시어 귀여움을 독차지 하시며

     자라나셨습니다.

 

     청주한씨 어머님을 통해 올바른 덕성을

    배우셨고, 오빠들에게서는 아주 엄한

    품성을 배우셨다 하십니다.

    셋째 오빠로부터는 그 당시 신식 교육을

   배우게 하기보다는 여성으로서 가지는

    심성을 더욱 중히 여겨서 아주 엄한 훈육을

    받았다 하십니다.

 

 

     한 살 아래 안동 가문 남편 만나시어

    경기도 땅 <율촌리>에서 <도롱리>에서

   그리고 안동가문 청음 후손 17 세 되시는

    문곡 산소가 있는 <삼패리>에서 금초도

   함께 하시며

   아들 하나 딸 다섯을 모두 높은 반석에

   놓으시는 아주 뜨거운 교육의 열정을

    불태우기도 하셨습니다.

   지금도 삼패리 골짝 마을에는

    함께 사시던 집은 간 곳 없지만

   조상흠모 그 정성이 하늘 빛내고 있습니다.

   가진 큰 재산은 없으셨어도

   조상들이 남겨주신 유산은 없으셨어도

   오직 뜨거운 땀방울로 가문을 가꾸어 오셨습니다.

 

     안동가문의 당신 남편은 청음, 문곡 선조의

    청렴결백의 그 정신 언제나 가슴 깊이 품으시며

    깊은 배움 못 배우신 한을 오직 자식들에게

   지극 정성으로 베푸시어

   자식 모두에게 부부 함께 좋은 가문의 빛이

   되셨습니다.

 

 

       30 년 먼저 떠나신 그 빈자리를

      외로움 속에서도 묵묵히

     아들 하나 딸 다섯을 환히 빛나는 별처럼

    가꿔 주신 안동 가문의 수호신이셨습니다.

    고결한 덕성으로 굳고 힘차게 아주 건강히

     살아오신 남양 홍씨 여장부이셨습니다.

 

    아흔 살 넘으셔서 몇 년 간 몸에 찾아든

    치매 병이 자식들에게 큰 아픔을 주기도

   하였고, 기억력의 혼돈으로 많은 어려움

   가지셨으나 ,

    자식들의 따스한 사랑을 받으시다가

    백세의 세월 일 년을 남기시고

    이 세상을 큰 고통 없이 구천으로 가셨습니다.

 

      당신의 영혼이 저 하늘에서도

     고결하시고 정숙한 부덕으로

     남양 홍씨 가문 과 안동가문 후손들에게

    하늘에서 만나시는 남편 함께 구원을 베풀어

     주시고 항상 광명을 가득 담아 보내 주십시오.

                                       2019.8.13

             남양 홍씨 부인을 곁에 둔 안동가문

             청음 문곡 후손 의 조카 사위 김창현 드림.

 



 

 

 

 

 


      돌아가신 홍연표 여사 님의 생존해 계실 때의

       추억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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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내 서울 의료원 

홍여사님을 추모하는 가족들 

조문의 휘장 



삼패리에서 향년 63세로 먼저 가신 남편 휘 김희동

필자의 모친과 더불어 제주 여행 가셔서 찍은 사진. 유채꽃의 향기 번져오는 듯. 그립습니다. 

홍여사님의 셋째 오라버님이신 길게 발음하는 휘 영: 표 이시다.필자의 장인 어르신



하나뿐인 홍여사님의 아드님 김성현.

 효심이 무척 깊었던 아드님으로  현대와 삼성 근무. 고대 토목과출신. 중앙고를 졸업. 




수심에 잠기신 마음. 앉으나서나 자식걱정. 

환히 미소지으시는 여사님 



                             불꽃 더위 내리 쬐는 파란 하늘 구름 위로

                              꽃바람 가을바람 살랑살랑 물결 몸짓에

                            아흔 살 넘겨 사신 삶 모든 아픔 접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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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님의 아들과 며느님 진경혜 여사.  깊은 정으로 많은 애를 써 오셨다.

정이 깊으셨던 신우와 올캐 사이. 경기도 이천에 사셨다.

셋째 딸의 따님인 조남주에 대한 사랑이 아주 깊으셨다. 영국에서 유학중. 



                   남양 홍씨 졸옹공파 학관 댁 막내 따님

                    열아홉 꽃나이에 한 살 아래 낭군 만나

                     도롱골 산밭 가꾸며 흙냄새에 정 담으셨네.


필자의 모친인 휘 해평윤씨 와 제주도에 함께 가신 홍여사님. 

제주도에서 두분 함께 백말을 타시다. 

삼패리에서 혼자 사실 때 석실 입구 잔디 밭에 앉으시어 청음후손 자랑하시던 모습. 



여사님의 둘째 딸과 자리를 같이한 모습 


                         

                            두 오빠의 깊은 사랑 청주 한씨 어머님 품속

                             정숙한 고운 품성 후덕한 자애로움

                             어려운 살림 속에서 뜨겁게 펴신 자식 교육


                                      안동가문 청음 후손 문곡 선조 얼 받으시고

                                         대사헌에 한성 판윤 공기 조상 이어가신

                                            둘째 로 태어나시어 율촌리서 꿈 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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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아라뱃길에서 

넷째 따님 재현이, 그리고 사위와 조카따님

장기리 추어탕 집에서 재현 

따님과의 오롯한 밀담 

사진찍는 저분은 누구신가 손짓하시는 처고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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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19 장기리 추어탕 집에서

하시는 말씀 기억력 잊으신 모습이나 아주 건강히 잡수셨다. 

2017 년 6월 아라뱃길에서  




2018 년 9월 가을 날 병원 침상에 누워 계시다. 

정겹게 넷째 사위 미소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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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 홍씨 시조님은

태사공휘 殷悅이시고 휘天河가 1세이시다.

 

32세 휘 종언 이시다. 

 33세 휘 순헌이시고, 홍연표 여사님의 세 분의 오빠이시다.

 도롱리 영표하시면서 길게

소리내시던 살아생전의 호방하셨던 그 성품이 그립다.









82년 임술족보에 실린 아저씨와 자제님들

백세청풍, 청렴결백 의 석실 정신이 묻어 있는 석실 잔디 밭에서 여사님의 큰 조카딸과 담소하시던

 행복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