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섭의 매화찬을 강의하던 시절을 그리며 매화찬을 강의하던 시절을 그리며 잠시 오던 봄이 꽃샘 바람 앞에 멈춰 서 있는 듯하다. 겨울 잠 자던 개구리들이 튀어 나오기도 하고, 남쪽에서는 매화꽃이 피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왔는데 별안간 손끝까지 저며 오는 찬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그러나 나뭇가지엔 봉글봉글 돋아나는 망울들이 화사하.. 생활의 한담/수상 2007.03.08
봄비가 오는 시간에 봄비가 내린다. 깊게 얼어 있던 겨울 땅을 녹이는 봄비가 잔잔히 떨어지고 있다. 어린 초록의 싹들이 싱싱한 생명력의 윤기를 보이며 솟아나고 있다. 현대시인 이 수복 시인의 봄비가 가슴에 와 닿는다. 이 비 그치면 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짙어오것다. 푸르른 보리밭길 맑은 하늘에 .. 생활의 한담/수상 200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