玉壺洞 陪 大人 作
<옥호 골짜기에 아버님 모시고>
황산 김유근
문에 드니 옛날이 새로운 듯 또 기쁘고
띳집에서 비 구경 한 점 티끌 없구나.
나 자신은 세속의 생각들을 못 버렸고
산이 있어 오가는 사람들만 볼뿐이네.
入門還喜舊如新 賞雨茅齋絶點塵
自我未除凢俗想 有山只作徃來人
입문환희구여신 상우모재절점진
자아미제범속상 유산지작왕래인
뜰 소나무 하얗게 아직 눈이 남았고,
냇가 버들 살랑살랑 벌써 이른 봄이구나.
돌아보니 저기 있는 백련봉을 알겠고,
옥호정사 다른 날에 뉘 더불어 이웃할까.
庭松戴白猶殘雪 溪柳搖靑已早春
回首蓮峯知在彼 玉壺他日與爲隣
정송대백유잔설 계유요청이조춘
회수연봉지재피 옥호타일여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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