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사에서 불심을 보고 觀音寺( 관음사 ) 柱聯( 주련 )에서 불심을 보고 문향( 聞香 )이라는 말이 있다. 예술 작품에 담긴 아름다움을 깊이 음미한다는 말이다. <향기를 듣는다 > 라는 감각적인 말로 표현하여 운치 있는 맛을 더하고 있다. 향기를 맡는 것이 아니라 향기를 귀까지 동원하여 그 아름다움에 심취하고 있다는 .. 생활의 한담/수상 2007.03.21
봄이 오네 봄이 오네 열매를 따 가며 떼지어 나는 산새들 지저귀는 봄의 소리 산의 정령이 살아 나직히 부르고 있다. 산 속 고요함을 분주히 깨고 있네. 깊게 묻혀 있던 죽음처럼의 나목들 안개속 그늘이 환하게 열리며 하늘로 치솟아가며 은은한 봄의 연주를 펴네. 깊은 잠으로만 묻혔던 골짜기들 무어라 웅성대.. 백촌의 낭만/창작시조 2007.03.20
산 속의 반야 심경 산 속의 반야심경 분명 봄의 소리가 귀에 들리고 분명 봄의 진한 냄새 풍기고 있었다. 흥청거리고 있는 산 속 길을 걸으며 입술에 되뇌이는 반야심경이 봄을 부르고 있는 것만 같아서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시조 운율에 맞춰 보았다. 색색 色 공공공 空 공공 空 색색색 色 공공 空 색색색 色 색색 色 공.. 백촌의 낭만/창작시조 2007.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