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의 이메일 새창 형님, 휴일이지만 학교에 나와서 논문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도형이 건은 집사람이나 저나 걱정을 하실 것을 염려해서 그 동안 말씀을 안 드리고 지냈습니다. 닥쳤을 때는 큰 일이었는데 지나고 나니 그저 늘 있을 수 있는 日常의 한 모습이라 여겨 집니다. 집사람은 그렇게 .. 생활의 한담/서한문 2007.02.19
경복궁 집옥재 주련 (柱聯)의 한시 풀이 쇄윤함고 운기다수(灑潤含膏 雲氣多壽) 내리는 비는 윤택하게 하고, 구름 기운은 장수를 누리게 하네. 옥수능소운연환래(玉樹凌宵 雲煙煥來) 홰나무 하늘로 우뚝하고 구름은 낮게 드리웠네. 서산조래 치유상기(西山朝來 致有爽氣) 서산에 아침이 오니 상쾌한 기운이 이르렀네 태화야벽 인문청종(太華.. 다른 가문 한시 모음/한시풀이 2007.02.17
양평 신복리에서의 만남을 축하하며 정이 흐르고 있는 겨울은 따사로움이 넘칩니다. 묵은 해 곱게 접는 신복리 깊은 골짜기엔 칼날 같은 추위가 우리들 몸 움츠려 들게 하여도 깊게 맺어진 실타래 같은 정들이 따사로움으로 넘쳐 나고 있습니다. 옷깃 스치고 지나간 순간적인 인연도 아닌 깊디 깊은 혈맥 속 우리들 만남이기에 만남 속에.. 생활의 한담/서한문 2007.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