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책 속에서 죽은 모기------- 한양대학교 정 민교수 옛 책 속에서 죽은 모기 옛 선비들을 가장 괴롭혔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시카고 대학에서 도서관간 대출로 빌려온 이조원의 『속함해(續函海)』의 책갈피에서 공무 수행 중 순직한 모기의 유해를 보았다. 몇 쪽 건너 한 마리 꼴로 책갈피에 눌려진 채 붙어있었다. 한 페이지에 두 마리가 .. 정민 교수님 교실/정민 교수의 향기 2013.08.09
정민 교수 시문 詩文 국역(1) 연습 김수항의 雪夜獨坐 정민 교수 시문 詩文 국역(1) 연습 감상에 역점을 두지 않고 시의 문장을 국역해 가는 그 법을 따르고 싶었다. 일흔 살 넘은 이 늙은이에게 짧은 시간이었지만 시 번역의 깊은 포인트를 가르쳐 주시던 정민 교수님의 그 정성에 항상 깊은 고마움을 가진다. --------------------------------------------.. 정민 교수님 교실/정민 교수 漢詩의 멋 2013.04.01
신광한(申光漢)의 갈대밭 < 한양대 정민 교수 시 감상> 갈대밭 신광한(申光漢) 1484년(성종 15) -1555년(명종 10) 자 漢之, 時晦 호 企齋, 駱峯, 石仙齋, 靑城洞主 본관 高靈 시호 文簡 외론 배 하루 밤 갈대 물가 대고 보니 두 줄기 맑은 강물 사방 산이 에웠네. 인간 세상 오늘 밤 달 없을 리 있으랴만 백년 인생 이런데서 보기는 어려워라. 孤舟一泊.. 정민 교수님 교실/정민 교수 漢詩의 멋 2013.03.27
이언적(李彦迪, 1491-1553)의 숲 속의 거처를 열 다섯 수로 노래함(林居十五詠) -이언적(李彦迪, 1491-1553)의 〈숲 속의 거처를 열 다섯 수로 노래함(林居十五詠)〉 여러 개의 연시 형태로 되어 있음. 청산 (靑山) 이 언적(李彦迪) 1491년(성종 22)- 1553년(명종 8) 자 復古 호 晦齋, 紫溪翁 본관 驪州 시호 文元 운천(雲泉)에 집을 짓고 세월만 깊었는데 손수 심은 솔과 대가 온.. 정민 교수님 교실/정민 교수 漢詩의 멋 2013.01.04
윤순(尹淳)의 섣달(臘月 ) -봄기운 정민 교수님의 시 평설 윤순(尹淳, 1680-1741)의〈섣달(臘月)〉 봄기운 섣달 맑은 강굽이에 찬 매화 한 그루 피었네. 따스함 이로 조차 나와서 온 세상 봄기운 돌아오리. 臘月淸江曲 寒梅一樹開 납월청강곡 한매일수개 陽和從此達 春氣滿天廻 양화종차달 춘기만천회 ---------------------------------------------------------------.. 정민 교수님 교실/정민 교수 漢詩의 멋 2013.01.02
신 광한(申光漢)의 阻雨。信宿 神勒寺 (조우。 신숙신륵사 ) 정민 교수 시 해설 阻雨。信宿 神勒寺 조우。 신숙신륵사---- 멧비둘기 신 광한(申光漢) 1484년(성종 15)-1555년(명종 10) 자 漢之, 時晦 호 企齋, 駱峯, 石仙齋, 靑城洞主 본관 高靈 시호 文簡 좋은 비 날 붙들려 일부러 개지 않아 온 종일 창 너머로 강물 소리 듣노라. 멧비둘기 다시금 봄소식을 알리는지 .. 정민 교수님 교실/정민 교수 漢詩의 멋 2012.02.20
홍우원(洪宇遠)의 后洞寓居雜詠(후동우거잡영) 샘물 소리 - 정민 교수 해설 홍우원(洪宇遠)의 后洞寓居雜詠(후동우거잡영) 후동의 거처에서 노래하다 샘물 소리 홍 우원(洪宇遠) 1605년(선조 38)- 1687년(숙종 13) 자 君徵 호 南坡 본관 南陽 시호 文簡 특기사항 李觀徵, 鄭之虎, 鄭時羽 등과 교유 태백 오현(太白五賢: 杜谷 洪宇定, 覺今堂 沈長世, 潛隱 姜恰, 遜.. 정민 교수님 교실/정민 교수 漢詩의 멋 2012.02.14
林 仁榮 의 仁王山偶吟 <인왕산 우음>------------- 정민교수 한시 감상 ----------------------------------------------------------------------------- 林 仁榮 의 仁王山偶吟 <인왕산 우음>------------- 바위 꽃 임 인영 (林 仁榮) 인왕산 기슭이라 찾아오는 사람 없어 두건을 젖혀 쓰고 이끼 앉아 읊조리네. 저물녘 동풍 불고 봄날은 적적한데 바위꽃 수도 없이 보는 중에 .. 정민 교수님 교실/정민 교수 漢詩의 멋 2012.02.05
김 득신(金得臣 의 旅館夜吟 긴밤. 정민 교수 시 해설 旅館夜吟 여관야음〈여관에서 밤중에 읊다〉------- 긴 밤 김 득신(金得臣 1604-1648) 자 子公 호 柏谷, 龜石山人 본관 安東 긴 밤 앉아서 잠 못 이루니 서리 기운이 갈옷을 뚫네. 종 재촉하여 안장을 얹자 달은 떠지고 별빛 희미해. 永夜坐不寐 霜威透褐衣 영야좌불매 상위투갈의 呼僮.. 정민 교수님 교실/정민 교수 漢詩의 멋 2012.02.01
오 상렴(吳尙濂)의 訪 仲剛 <방 중강>< 산 아래 마을 > 정민 교수 -------------------------------------------------------- 6. 訪 仲剛 <방 중강> -------〈중강을 방문하고〉 오 상렴(吳尙濂 1680-1707) 자 유청(幼淸) 무숙(茂叔) 호 연초재(燕超齋) 택남(澤南) 제월(霽月) 본관 동복(同福) 산 아래 마을 시냇가 길로 해는 저물고 산 아래 마을 외로운 연기. 주인은 .. 정민 교수님 교실/정민 교수 漢詩의 멋 2012.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