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行夜記 (강행야기 ) 江行夜記 강행야기 ------------------------------ 밤에 강을 간 기록 1. 余病不能騎於是捨馬登舟 여병불능기어시사마등주 2. 逆風窮日而行只三四十程舟人曰盍夜行乎. 역풍궁일이행지삼사십정주인왈합야행호 3. 余喜而從之遂理楫中流 여희이종지수리즙중류 4. 是夜風止 天水相照似兩鏡對展而 시야풍.. 황산 유고 초고본/황산 유고 2007.08.21
秋夜 추야 秋夜 추야--------------------- 가을 밤 殘月生簾外 새벽달은 발 밖에 떠 있고, 잔월생렴외 輕颸入座間 가벼운 바람 내 앞을 스쳐가네 경시입좌간 依微將曙樹 나무엔 아스라이 새벽이 밝아오며 의미장서수 寂歷己秋山 가을 산은 고요하고 쓸쓸함이로다. 적력기추산 舊雨人何在 비 내려도 찾던 이들 .. 황산 유고 초고본/황산유고 시 모음 2007.08.10
酒德 주덕.술이 주는 덕 酒德 주덕-------------------------------- 술이 주는 덕 花前相對詎云無 꽃을 상대로 술 마시는 일 어찌 없다하리 화전상대거운무 釃不釃時遣我沽 술 빚건 안 빚건 간에 나는 술 사러 보낸다. 시불시시견아고 一石留髠隨主客 한 섬이나 되는 많은 술에 주객이 따르고 일석유곤수주.. 황산 유고 초고본/황산유고 시 모음 2007.07.30
황산의 용문사 시 --陪 家 大人 遊 龍門寺 次 老杜韻----- ( 배 가 대인 유 용문사 차 노두운 ) 아버님 모시고 용문사에 가다. 두보의 운에 맞춰 1.----------------------------------------- 昔望龍門好 ( 석망용문호 ) 지난 날 용문을 바라보며 좋아했는데 今日親涉境 ( 금일친섭경 ) 오늘 아버님 모시고 경내에 머물었네 滿山紅黃葉 ( .. 황산 유고 초고본/황산유고 시 모음 2007.07.19
황산의 적벽. 농암의 적벽시 赤壁 次 農巖韻 --------------------- 적벽 농암의 적벽시 운을 빌려 翠碧丹崖出半天 푸른 절벽 붉은 비탈 중천에 솟아있고 취벽단애출반천 澄江環合作平川 맑은 강물 에워싸고 평평히 흐르네 징강환합작평천 何年雲影棲黃鶴 어느 해부터 구름 속엔 학 한 마리 살고 하년운영서황학 遙夜簫聲降紫烟 긴밤 .. 황산 유고 초고본/황산유고 시 모음 2007.07.16
題 硏山圖 연산도 시.와 題畵石寄彝齋/제 화석 기 이재 시 題 硏山圖----------------------- (출전 황산 유고 권3, 37 쪽) 1연. 何年石舫泛天涯 어느 해 돌배를 하늘 끝에 띄울까 來日藍田路不遮 내일 남전으로 가는 길은 막히지 않고 舊頃多添新種子 옛밭에 기울여 새로운 종자를 많이 심어 載將玉筍向誰家 앞으로는 옥순을 싣고서 누구의 집으로 향할까.. 황산 유고 초고본/황산유고 시 모음 2007.07.04
黙笑 居士 自讚 글은 황산의 작품이다. < 필자의 변> ----------------------------------------------- 묵소 거사는 지은이 황산 김유근 자신을 말한다. 묵소(&#40665;笑)는 침묵할 때 침묵하고. 웃을 때 웃는 일 거사 거사란 원래 유교적으로 도덕과 학예가 뛰어나며 숨어 살며 벼슬을 하지 않는 선비를 말하는 것인데, 여기에서는 필자 자신을 가리키.. 황산 유고 초고본/황산 유고 2007.07.02
十 分 箴(잠) ------ 十分 箴(잠) --------------------------------- 當食&#20943;一分 먹는 일을 줄이는 것에 일 분 當義加一分 의리. 정의로움을 더해 가는 것에 일 분 當取少一分 분량이 적은 것을 가졌을 때 일 분 當與多一分 많은 것을 주는 경우에 일 분 當辱耐一分 욕을 당했을 때 참아가는 것에 일 분 當怒愼一分 노여움.. 황산 유고 초고본/황산 유고 2007.07.02
病起 병기 (병이 나다) ----- 病起병기 (병이 나다)------------ 萬事爭如酒一杯 만사는 술 한 잔 마시는 일로 다투는 것 같이 만사쟁여주일배 光陰何故苦相催 세월이 어찌 괴로운 모습을 재촉하지 않았으랴 광음하고고상최 白頭己遣詩人老 머리는 이미 하얗게 되었고 늙어 버렸구나. 백두기견시인로 靑眼寧爲俗士開 반가운 얼.. 황산 유고 초고본/황산유고 시 모음 2007.06.14
김유근의 竹 ( 대나무 ) ----- 竹 대 --------------- 幾年勞種竹 몇 해 동안을 대를 심느라 애를 썼고 기년노종죽 蒼鬱己成林 울창하여 이미 대 숲을 이루었구나 창울기성림 密葉籠烟重 빽빽한 대 잎들은 무거운 연기 속에 어렸고 밀엽농연중 叢條帶雨深 무더기 가지들엔 짙은 비 머금고 있네 총조대우심 招凉由稟氣 기품이 있어 .. 황산 유고 초고본/황산유고 시 모음 2007.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