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재의 < 木几 목궤> < 필자의 첫소리>-------------------------- 문곡 김수항의 넷째 아드님이시다. 서예가로, 시조작가로, 또 기행 작가로, 그리고 <추강만박도>라는 그림을 그린 화가로 문명을 날리신 분이다. 머물고 계시던 東郊에서 읊으신 시들 중에는 나무와 꽃들에 대한 독특한 시제의 작품이 많다. 여기에 그 작품.. 신안동 가문 시 모음/노가재의 나무와 꽃 2009.12.03
呼韻 乙巳 호운 을사------------ 첫가을 呼韻 乙巳 호운 을사------------ 김 창흡(金昌翕) 1653년(효종 4) - 1722년 (경종 2) 자 子益 호 洛誦子, 三淵 시호 文康 첫 가을 風鳴綠竹報淸秋。 초록 대나무 바람 일어 맑은 가을 알려오고 白鴈初飛螢火流。 흰 기러기 날아가자 반딧불 반짝반짝 梧桐堦下月如水。 섬돌 앞 오동나무에 달빛은 흘러오고 影.. 신안동 가문 시 모음/삼연 김창흡의 시 모음 2009.11.13
秋懷 寄人 <추회 기인>-------- <감상 포인트>--------------------------------- 비바람 쌀쌀해도 깊어가는 가을 정경 기러기 훨훨. 벌레들의 울음소리 알록달록 단풍잎들. 국화꽃 짙은 향기--------- 그리워라 강물 따라 흘러가는 마음이여. 가을이여 -------------------------------------------- --------------------------------------------- 秋懷 寄人 <추회 .. 신안동 가문 시 모음/문곡 김수항 시 모음 2009.11.13
가을은 오고< 김창흡의立秋 夜思 입추야사> --<감상 포인트>----------------------------------- 청음 김상헌<문정공파>의 증손이시며. 문곡 김수항의 셋째 아드님이시다. 다산 선생님의 평가대로 淸高한 선비의 시인이며. 不逐名利 世外脫俗의 隱者 獨創眞境의 시인, 獨學自得의 학자라고 평가하고 있는 분이시다. 오늘은 立秋-- 분명히 여름은 .. 신안동 가문 시 모음/삼연 김창흡의 시 모음 2009.08.07
선원 김 상용(金尙容)의 달밤 <月夜 偶吟 > <손자 녀석이 찍은 가을의 만월> 月夜偶吟 월야 우음------------ 달 밤 김 상용(金尙容) 1561년(명종 16) - 1637년(인조 15) 蕭蕭風竹聲。쓸쓸한 바람에 스쳐가는 대나무 소리 錯訝松簷雨。소나무 처맛가에 빗소리로 착각했네. 驚起忽開窓。놀라서 잠깨어 문득 창문을 여니 花枝月如許。 꽃가지엔 달빛이.. 신안동 가문 시 모음/선원 김상용의 시 모음 2009.01.18
동갑내기 친구 李遇輝에게 보내는 만사 輓詞<만사> ------------------------------------------ 동갑내기 친구 李遇輝에게 보내는 만사 김 창집(金昌集) 1648(인조 26)∼1722(경종 2) 童丱論交到老蒼 동관논교도노창 어린 시절 교분 맺어 늙은 나이에 이르렀고 同門同甲誼難忘 동문동갑의난망 함께 수학했던 동갑내기 그 우의 잊을 수가 없구나. 摳衣志.. 신안동 가문 시 모음/몽와 김창집의 시 모음 2008.10.04
路傍塚 과 哀孤塚 ( 무덤 ) <운길산을 내려오다 만난 외로운 무덤 하나 > 무덤- 그 언어는 우리들에게 죽음, 제사, 묘지, 비석, 등의 이미지를 제시하고 있다. 유한하다고 말들을 하는 인간들이 꼭 돌아가야만 하는 삶의 종착역에서 가장 평안한 안식처요. 휴식처인지도 모르겠다. 空手來空手去---빈손으.. 신안동 가문 시 모음/청음 김상헌의 시 모음 2008.07.08
오월 즉사 ---영암에서의 5 월 < 문곡의 영정---- 안동김씨세보에서 > < 문곡의 산소 ---와부읍 돌누께 마을 > 五月卽事 오월 즉사---------- 5 월 속의 즉흥시 < 영암에서의 5 월 > 김 수항(金壽恒) 1629년(인조 7) -- 1689년(숙종 15) 江南五月野梅黃。강남오월야매황 남쪽 오월 들 매실 누렇게 익었고 小雨新晴午景長。소우신청오.. 신안동 가문 시 모음/문곡 김수항 시 모음 2008.05.29
김조순의 옥호. 옥호정 壺亭 호정 ------------------------- 옥호정 풍고(楓皐) 김조순(金祖淳) 1765년(영조 41)-1832년(순조 32) 自愛靑山宅 자애청산댁/ 스스로 청산 집 사랑함이어라. 何煩綠野堂 하야녹야당/ 어찌 번거로이 녹야당에 비기랴. 烟巒千古色 연만천고색 /안개 가득 산봉우리 천고 색이고 雲峽四時凉 운협사시량 /구름 골.. 신안동 가문 시 모음/풍고 김조순의 시 모음 2008.02.12
입춘 날에 ( 김창집. 김창업 ). 입춘일 立春日 입춘일 --------------------- 김창집(金昌集) 1648년(인조 26)-1722년(경종 2) 입춘 날에 旅館居然見立春。 여관거연견입춘 思歸轉覺客愁新。 사귀전각객수신 頻招譯舌探消息。 빈초역설탐소식 幾日應爲上馬人。 기일응위상마인 << 몽와집권지삼(夢窩集卷之三) 연행훈지록(燕行塤&#31722;錄에서).. 신안동 가문 시 모음/몽와 김창집의 시 모음 2008.02.04